[뷰티 리포트] 新개념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뭔지 아시나요?
[뷰티 리포트] 新개념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뭔지 아시나요?
  • 이지원
  • 승인 2018.03.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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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웰니스 케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천연제품·건강기능식품·기능성화장품·의료기기 등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기존 식품이나 화장품 등 전통적인 산업에 바이오·나노·의료 기술 등을 접목해 '건강성·안정성·환경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융합제품을 양산하는 형태로의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의 경우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자사가 보유한 바이오·의약 기슐을 접목해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세태다. 이처럼 단순 화장품 시대는 가고 전통적인 화장품 회사뿐만 아니라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름개선이나 안티에이징 등을 목적으로 하는 코스메슈티컬이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웰니스 케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웰니스 케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이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단어로, 화장품에 치료의 개념을 접목·융합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목적을 가지며 화장품의 안전성과 의약품의 효과성을 함께 볼 수 있는 제품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코스메슈디컬은 미세먼지, 자외선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화장품 관련 기업들도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개인별 선호도나 상황에 맞게 가격 및 기능, 효과들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40조 원으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3% 규모를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5000억 원 수준으로 아직까지 세계 시장 내의 규모는 작지만 매년 15%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해외의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북미와 유럽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약국형 슈퍼마켓들이 해외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코스메슈티컬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럽의 유명 브랜드(프랑스의 비쉬·아벤느·라로슈포제, 독일의 유세린, 피지오겔 등)가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는 화장품 업계의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동국제약과 대웅제약 등 제약사를 중심으로 개발한 코스메슈티컬 관련 제품이 국내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료=융합연구정책센터 보고서를 통해 재구성)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