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은 '초저가 틴트'
10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은 '초저가 틴트'
  • 이지원
  • 승인 2018.03.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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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화해랭킹 중 '틴트' 비중 35% 최다, 일부 10대 겨냥 초저가 화장품에 부작용 호소하기도
새학기 맞은 10대, 초저가 틴트 화장 붐
새학기 맞은 10대, 초저가 틴트 화장 붐

10대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은 '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화장품 정보플랫폼 앱 '화해'에 따르면 3월 들어 1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화장품은 '립틴트'류로, 3월 첫째 주 및 둘째 주 '화해랭킹' 10대 사용자 부문에 오른 100개 제품 가운데 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틴트 제품이 세 건 포함된 20대 카테고리와 틴트 제품을 찾아볼 수 없는 30대 카테고리와 비교해 보면 큰 차이를 보인다.

화해는 매주 사용자가 앱에 작성하는 화장품 리뷰데이터를 바탕으로 '화해랭킹'을 집계 발표한다. 사용자 누구나 앱의 '랭킹' 메뉴를 통해 최신 일주일간의 연령대 및 피부타입, 제품 카테고리별 상위 50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10대 랭킹에 오른 색조 제품의 평균가는 9600원으로 만 원 미만인 데 비해 스킨케어 제품의 평균가격은 2만 800원으로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인다. 색조의 경우 일부 명품 화장품을 제외하면 3000원선의 초저가 파우더 화장품과 섀도, 틴트 제품도 다수 확인된다.

하지만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초저가 화장품 리뷰를 봤을 때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확인된다. 대부분 SNS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구입한 청소년들이 막상 사용해 보니 광고에서 말한 효과를 볼 수 없었거나 되려 피부트러블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다.

화해 버드뷰 관계자는 "10대 사용자는 성인에 비해 화장품 구매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광고 내용만 보고 구매하면 본인피부와 맞지 않게 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며 "평생의 화장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부터 화장품의 전성분을 살펴 내 피부와 맞지 않는 제품을 가려내고 비슷한 피부 고민을 가진 사용자의 리뷰도 참고하면서 본인에게 꼭 필요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