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1인가구와 다인가구, '범죄예방활동'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수치로 보는 뉴스] 1인가구와 다인가구, '범죄예방활동'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이지원, 이다경
  • 승인 2018.03.28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가구와 다인가구는 범죄예방활동과 환경에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1인가구와 다인가구 총 2만 808 가구를 조사해 가구범죄와 개인범죄의 예방활동 및 범죄예방 환경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자.

가구범죄 예방활동

가구범죄 예방활동으로는 '취침 전 문이 잠겼는지 확인한다'와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이웃집에 봐달라고 부탁한다'의 두 항목의 합계로 조사했다.

평균을 구한 후 중위수 6으로 중간값을 나타냈을 때 전체적인 가구범죄 예방활동 수준은 중간보다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가구범죄 예방활동 점수는 5.75점, 다인가구의 가구범죄 예방활동 점수는 5.88점으로 다인가구가 1인가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가구범죄 예방활동을 실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범죄 예방활동

개인범죄 예방활동이로는 '호신도구의 활용'과 '늦은 시간 혼자 다니지 않는 행위' 등 여섯 항목의 합계로 조사했다.

평균을 구한 후 중위수 18로 중간값을 나타냈을 때 1인가구의 개인범죄 예방활동 점수는 12.05점, 다인가구의 개인범죄 예방활동 점수는 12.38점으로 전반적으로 다인가구가 1인가구보다 개인범죄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예방 환경

범죄예방 환경 점수 또한 평균을 구한 후 중위수 4로 중위값을 나타냈을 때 1인가구 3.49점, 다인가구 4.42점으로 1인가구보다 다인가구에서 높은 수준임이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1인가구보다 다인가구의 범죄예방 수준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거주 환경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인가구의 경우 아파트 거주자 비율이 높아 방범창이나 경비원, CCTV 등 다양한 방범시설이 항목에 포함되며 높은 범죄예방 환경 수준을 나타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시스, 자료=한국형사정책연구원)

(데일리팝=기획·이지원 / 그래픽·이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