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워라밸] 은행도 워라밸 "일 다하고 일찍가는 직원이 능력자"
[이제는 워라밸] 은행도 워라밸 "일 다하고 일찍가는 직원이 능력자"
  • 정단비, 이다경
  • 승인 2018.03.28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라밸하고 있니?" 'Work and Life Balance'

최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기업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돈은 조금 덜 벌더라도 저녁있는 삶을 지향하는 직장인들, 은행권도 예외가 아니다.

▲ 신한은행, "시·공간 제약에서 벗어나라" 

'스마트근무제 2.0' 도입으로 전직원 주 2일 이상 자율출퇴근제 필수 이용
근무시간 정상화 KPI에 자율출퇴근 이용일·출퇴근 시간 평가

-재택근무: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전 직원 대상으로 집이나 기타 장소에서 근무 가능

-스마트워킹센터 운영: 본점/영업점 직원 중에서 단독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경우 총 4개의 센터에서 근무 가능

-자율 출퇴근제: 육아문제 등으로 출근시간을 미뤄야 하는 경우, 원거리 주말부부가 매주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는 경우, 글로벌 파트너의 업무시간에 맞추는 경우, 러쉬아워를 피해 조기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는 경우 등 출퇴근 시간 조정 가능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 누려 행복해요"

-웰프로(Wel-Pro) 휴가제도: 휴가 10일 연속으로 사용, 3일간 연속 또는 분할 사용

-취미활동부 운영: '1인 1취미 갖기' 운동 전개하며 체육·문화 활동 지원

-환경 개선: 직원식당에 독립공간 만들어 소통 장소로 활용, 혼밥족을 위한 Window Table 도입, 휴식문화 개선을 위한 디지털 게임존 설치

▲ IBK기업은행, "컴퓨터를 꺼라"

"만성적인 야근, 휴일근무 지속으로 직원들의 피로가 증가하고 근무의욕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퇴근문화개선운동', '근무시간 정상화' 등 노력의 일환으로 'PC-OFF 시스템' 운영 중
제한 시간을 초과해 근무(야근)할 경우, 사전 전산 등록(시간외근무 신청)과 결재 요청을 해야 하며 미신청시 자동으로 PC가 종료된다.

기업은행 관계자 "늦게까지 남아 야근하는 직원이 우수 직원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정시에 퇴근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문화가 정착됐습니다"

- 2008년 대비 직원들 평균 퇴근 시간 150분 이상 단축, 저녁 7시 이전 퇴근 정착

-가정의 날: '수요일 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2005년부터 시행

-행복데이: 금요일은 3無(회식, 회의, 야근)데이로 지정

▲ 우리은행, "직원들의 삶의 질 높인다"

-우리 Together 휴가제도: 휴식있는 삶을 위해 휴가비 지원, 연차휴가 5일 의무사용을 연계한 실질적인 휴가제도

-PC-OFF 시스템 차단기능: 우리은행도 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퇴근시간 이후 PC차단기능을 통해 근무시간 정상화를 지향

-유연근무제: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을 통한 직장만족도및 업무생산성 제고

-이밖에 쌍둥이 임신 직원의 경우 육아휴직기간 2년으로 연장, 일과 가정 양립위한 직장어린이집 운영

▲ KB국민은행 "고객 서비스 확대, 워라밸 동시에 잡는다"

현재 38개점에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지점 근무는 직원 공모를 통해 신청 받고 있다. 직원들 수요를 반영해 계속 확대할 예정

-9 TO 7 (2교대 근무제): 일찍 출근하는 직원과 늦게 출근하는 직원들이 고객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함께 근무해 대기고객 불편 감소. 직원들은 오후 4시에 일찍 퇴근하거나 오후 7시가지 창구업무 후 퇴근

-애프터뱅크(AfterBank): 영업점과 점주권 환경 고려해 영업시간을 ▲10:00~17:00 ▲ 11:00 ~ 18:00 ▲12:00~19:00 등 3가지 형태로 운영 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