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이다!] '검색의 시대'는 가라! '추천의 시대'가 온다
[4차산업혁명이다!] '검색의 시대'는 가라! '추천의 시대'가 온다
  • 이지원, 이다경
  • 승인 2018.04.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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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구글의 등장으로 검색 속도와 정확성의 수준은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마치 사람이 분류한 것처럼 사용자가 찾는 키워드와 관련성이 높았다.

구글로 인해 바야흐로 '검색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구글로 검색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지식을 확장해갔다.

하지만 사람들은 너무 많은 정보와 데이터, 서비스, 상품 등이 존재하는 인터넷 안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검색의 시대는 끝나고 그 틈을 '추천'이 비집고 들어오게 된 것이다.

추천 시스템은 오래 전부터 수많은 웹사이트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었다. 금융이나 보험, 헬스케어나 광고 등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됐던 초기와는 달리 아마존이나 넷플릭스, 뉴스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현대인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2000년대의 우리 곁에 '검색'이 있었다면 이제 우리 곁에는 '추천'이 있는 셈이다.

검색이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를 기준으로 관련성 높은 문서를 찾아 주는 형태라면 추천은 사용자가 좋아할 거라고 예측되는 항목을 컴퓨터가 알아서 예측한 후 제시되는 결과를 말한다.

따라서 검색보다 훨씬 넓고 깊은 데이터 분석을 필요로 하므로 검색보다 인증지능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목적과 예산에 맞춰 계획을 수립해 주는 '여행 플래너' ▲계절과 장소에 맞춰 입을 옷을 대신 선택해 주는 '의류 코디네이터' ▲취향과 다이어트 식단을 기반으로 매일 먹을 음식을 결정해 주는 '푸드 가이드' ▲최적의 학습 계획을 세워 주고 진행을 돕는 '습 에이전트' 상상만 해도 편리한 이 모든 일들이 추천의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 앞에 펼쳐질 것이다.

(자료=삼성전자 뉴스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글)

(데일리팝=기획·이지원 / 그래픽·이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