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1인가구&다인가구, 우리는 이런 범죄 예방활동을 원해요!
[수치로 보는 뉴스] 1인가구&다인가구, 우리는 이런 범죄 예방활동을 원해요!
  • 이지원, 이다경
  • 승인 2018.04.10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 특히 범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은 더 그럴 것이다.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1인가구 범죄, 이러한 현상들과 같이 다인가구보다 1인가구 거주자들이 범죄예방 조치를 원할까? 혹은 이미 1인가구를 위한 조치들은 취해지고 있어 다인가구들을 위한 조치는 취약하지 않을까?

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그를 예방하는 방식도 다른 1인가구와 다인가구, 과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원하는 조치는 어떻게 다를까?

감시성 강화 방안 범죄예방조치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감시성 강화를 위한 범죄예방 조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인가구보다 다인가구 거주자들이 조금 더 많이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CCTV 설치에 대한 항목에서 1인가구보다 다인가구 거주자들이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는데, 이는 다인가구가 1인가구보다 현재 살고 있는 주거지에 이미 CCTV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접근통제성 강화 방안 범죄예방조치

살고 있는 집에 타인이 접근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는 감시성 강화를 위한 조치보다 그 욕구가 조금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견고한 방범창과 현관문, 창문경보기 설치 등의 순으로 추가적인 방범장치 설치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민간경비서비스나 번호키 설치는 댜른 조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욕구가 높지 않았다.

사회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범죄예방조치

지역의 사회적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한 범죄예방에 대한 욕구는 감시나 접근통제 강화를 위한 범죄예방에 해당되는 요소들에 비해 높지 않았다.

특히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이웃간 집을 봐주거나 개를 키우는 조치는 범죄예방을 위한 조치로서는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주거지에 대한 감시가 더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치들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욕구에 대한 비율은 약간씩 다르지만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희망하는지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위의 CCTV 설치 항목에서 1인가구 거주지에 더 많은 CCTV가 설치돼 있어 다인가구가 CCTV 설치에 대한 조치를 더 많이 원한 것과 같이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범죄 피해의 노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그에 대한 조치를 미리 취해야 할 것이다.

 

(자료=한국형사정책연구원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이지원 / 그래픽·이다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