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족' 부상 옥션, 온라인몰 '홈퍼니싱' 용품 수요 최대 7배 증가
'홈퍼니싱족' 부상 옥션, 온라인몰 '홈퍼니싱' 용품 수요 최대 7배 증가
  • 변은영
  • 승인 2018.04.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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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나만의 감성적인 공간을 위해 가구나 침구,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 꾸미기에 나선 '홈퍼니싱(Home+Furnishing)'족이 늘며,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용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 인테리어를 위한 홈퍼니싱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부 품목의 경우 3년 전 대비 최대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집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구는 3년새 판매량이 2배 증가하며 홈퍼니싱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세련된 디자인에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미니멀리즘' 영향으로 붙박이장은 6배(532%) 이상 급증했다. 공간배치가 자유로운 책상은 495% 증가했으며, 티테이블이나 책상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식탁은 225% 증가했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패스트 퍼니처’도 인기를 끌며 DIY가구·가구리폼은 164% 늘었다. 

침구∙커튼 품목도 3년만에 판매량이 2배(96%) 가까이 늘었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카페트·러그는 7배(688%)이상 급증하며 홈퍼니싱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옥션 영업본부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나만의 안식처, 아지트라는 의미가 커지면서 집 꾸미기에 열광하는 '홈퍼니싱족’이 온라인몰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가구, 안락함과 편안함을 살린 패브릭 침구류를 중심으로 디자인 주방용품과 소품들이 홈퍼니싱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