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안전성과 제조일자에 대한 문제가 이슈화되며 확실히 믿고 쓸 수 있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환경 보호 및 화장품 성분에 대한 인식 또한 높아지면서 각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DIY화장품'을 찾는 소비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을 섞거나 활용해 DIY로 나만의 화장품을 만드는 법은 물론 기능성 성분, 에센스 등을 화장품에 추가하거나 원료를 사용해 직접 화장품을 제조하는 등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로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계층의 소비력이 확대돼 소비자의 친환경, 무독성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2017년 4월 중국, 미국, 일본, 독일 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 소비자의 98.5%는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82%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중국 DIY 화장품시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화장품 매장에서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등의 색상을 섞거나 기초 화장품을 소비자 선호에 따라 성분을 첨가해 판매하는 등 개별 맞춤형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커지는 만큼 화장품 제품들이 다양해져 그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도 많아지고 있다. 나만을 위한 향과 케이스 등 소비자들의 취향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나 화장품 회사의 제품은 한정적이어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에 대한 열망을 항상 지니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DIY 화장품 시장은 이렇게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망이 밝으며, 특히 소비자 요구에 따른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이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