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르면 오늘 '김기식 질의' 결론 ... 靑 '위법 판정시 사임'
선관위, 이르면 오늘 '김기식 질의' 결론 ... 靑 '위법 판정시 사임'
  • 임은주
  • 승인 2018.04.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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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의혹에 대한 위법 여부 사항을 논의한다.

선관위는 오늘 과천 청사에서 선관위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의 김 원장 관련 질의사항에 대해 보고를 청취한 뒤 이를 토대로 선관위원 전체회의에서 이 사안의 위법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날 회의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으나 선관위는 결론을 내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셀프 후원' 부분이 집중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말 민주당 전·현직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을 기부한 행위에 위법성이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원장은 기부 전 선관위에 후원에 제한이 있는지 질의했고,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 회신을 받고도 후원한 것이라고 한국당은 주장하고 있다.

또 피감기관의 돈으로 가는 해외 출장, 해외 출장시 인턴 동행, 그리고 출장 중 공적 업무와 상관없는 관광 등도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월 13일 "김 원장이 위법이라는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