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넥슨 김정주 회장의 왕성한 식욕 (feat. M&A)
[뉴스줌인] 넥슨 김정주 회장의 왕성한 식욕 (feat. M&A)
  • 정단비, 엄태완
  • 승인 2018.04.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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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창업자 NXC(넥슨의 지주사) 김정주 회장의 거침없는 M&A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정주 회장은 2004년 ‘메이플 스토리’의 제작사 위젯을 인수하는 M&A를 시작으로 '던전앤파이터' 제작사 네오플 '서든어택' 제작사 게임하이 '룰더스카이' 제작사 JCE엔터네인먼트를 인수하며 넥슨을 성장시켰다.

하지만 최근 김정주 회장의 투자 리스트는 게임을 넘어 비게임 업체까지 포함하고 있어 넥슨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주 회장이 선택한 비게임업체는 어린이 교육 분야 유아 용품 브랜드 '스토케', 미래식품 분야 귀뚜라미 가루를 이용한 단백질 바를 만드는 '엑소', 핀테크분야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미래가치 분야 달 탐사 프로젝트 '문익스프레스' 등 다양하다.

또한 반려동물 분야에도 투자 하고 있다. NXC 자회사인 NXMH(벨기에 소재 투자 전문법인)은 2017년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사료업체 '아그라스 델릭'을 인수했다. NXC 관계자는 데일리팝에  "투자 진행 전 반려동물 산업에 대해 세밀한 분석을 한 것은 맞지만 한 분야에 특정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NXC는 올해 ‘NXMH’에 2600억여원을 출자하며 미래먹거리 사냥을 계속할 것을 예고했다. 게임 업계의 맏형 넥슨 김정주 회장의 다음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NXC,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정단비, 엄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