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차량용 방향제'가 알레르기(알러지)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호갱탈출] '차량용 방향제'가 알레르기(알러지)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 엄태완
  • 승인 2018.04.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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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는 향기를 통해 기분 전환을 하거나 악취를 감추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합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인 차량 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괜찮을까요?

 

▲알레르기 유발에 주의해야 겠습니다. 녹색소비자 연대가 조사한 차량용 방향제 조사대상 15개 제품 모두에서  알레르기 유발향료가 검출되었습니다. 제품마다 최소 2개 이상에서 최대 9개까지 알레르기 유발 향료 검출되었고 총 함량은 최소 0.40%에서 최대 27.06%로 나타났습니다.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 2018년 6월 30일부터 세재류 의무표시 대상인 알레르기 유발향료 26종

 

▲알레르기 유발 향료가 유해물질은 아니지만  개인에 따라 면역 반응이 다르게 일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검출된 알레르기 유발 향료는 리모넨과 리날룰로 15개 제품 중 리모넨은 11개 제품에서 리날룰은 12개 제품에서 검출되었습니다.

 리모넨은 감귤향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 눈을 자극시키고 섭취 시 위장관 자극을 유발합니다. 강한 감귤 향이 나는 제품은 사용할 때 환기가 필요합니다.

리날룰은 합성 방향물질로 비누, 세제, 샴푸, 로션 등의 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소와 접촉하면 서서히 분해되어 산화형부산물을 생성, 습진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방향제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방향제를 사용할 땐 충분한 환기 필요하빈다 차량 내부를 수시로 환기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나 피부에 자극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자료=녹색소비자연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