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40억 투자해 일자리 3000개 만든다
현대차그룹, 340억 투자해 일자리 3000개 만든다
  • 임은주
  • 승인 2018.04.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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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룹이 2022년까지 사회적 기업에 340억원을 투자해 3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고 4월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청년 일자리에 집중한다. 현대차는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을 통해 지금까지 120억원을 지원해 180여 개 기업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5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150여개의 사회적 기업을 추가로 육성해 125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 오디션의 '액셀러레이팅'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팅이란 연 매출 30억원 이내의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단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 신규 개최해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체계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고용 취약 계층인 경력 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부산의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안심생활'은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해왔다.

현대차그룹과 안심생활은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장애인 등의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 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50~60세 전후의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도 만든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조기 은퇴한 50~60대가 재취업·창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멘토링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기존의 생계형 차량지원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에서는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해 5년간 250대의 차량을 지원하는 등 6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