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이제 호텔서도 '도시락 배달'한다 - 시대 흐름 맞추는 호텔들
[솔로이코노미] 이제 호텔서도 '도시락 배달'한다 - 시대 흐름 맞추는 호텔들
  • 엄태완
  • 승인 2018.04.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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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던 도시락이 전문점이 생기고,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간편식이 성장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변화하며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최근 특급호텔이 도시락을 배달하기 시작해 도시락이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가지 않아도 호텔 음식을 전화나 앱 주문으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호텔이 '도시락' 장사를 시작한 이유는 호텔 음식사업에 대한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점심시간의 매출 부진을 이유로 다양하고 간편한 음식을 배달하거나 식사의 가격을 낮춰 판매 공략을 세운 것이다.

파크하얏트 서울의 '코너스톤'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야외 나들이를 위한 ‘어번 피크닉 세트’를 선보인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음료, 디저트 등이 포함된 1만3000원대 세트부터 캐비어와 샴페인 등으로 이루어진 29만원을 넘는 고급 세트까지 다양하다. 배달 앱 '우버이츠'에서 강남구 일대에 한해 주문 가능하다.

그랜드엠버서더 서울은 2018년 12월 31일까지 프리미엄 수제 도시락 로비라운지&델리를 판매한다. 전복, 새우 불고기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불고기도시락'과 구운 닭다리 살과 소고기 장조림 '그릴드 치킨 도시락' 한국을 대표하는 메뉴 '비빔밥 도시락' 총 3종으로 가격은 각 순서대로 3만원, 2만2000원 1만2000원이다.

가심비를 공략해 가격이 낮은 메뉴를 늘린 곳도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의 실란트로 델리는 1만원 이내의 테이크 아웃 메뉴 10종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실란트로 델리의 이윤호 지배인은 해시태그 #가성비, #가심비, #건강식, #고퀄, #직장인점심, #테이크아웃로  정의내리며 "실란트로 델리의 신 메뉴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집약체"라고 말했다.

점심시간 가격 경쟁을 위해 타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호텔도 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캐주얼 비스트로 '메가 바이트'는 4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직장인을 겨냥해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인기메뉴를 판매하는 가성비 프로모션 '메가 딜'을 진행한다.

 

(자료=파크하얏트 서울, 그랜드 엠버서더, 실란트로 델리, 메가 바이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 정단비/ 디자인 엄태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