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플라스틱 대체품이 있을까? -먹는 빨대·먹는 물병·석세포 外
[그것이 궁금] 플라스틱 대체품이 있을까? -먹는 빨대·먹는 물병·석세포 外
  • 엄태완
  • 승인 2018.05.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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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폐자원 수입 중단 여파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수거를 거부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대란.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하루 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2003년 대비 40%가까이 증가했다.

플라스틱 배출량이 왜 증가하는 것일까? 1인가구의 증가로 소량의 포장 식품이 유행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었다. 과대포장도 플라스틱 배출 증가 원인 중 하나이다. 지금은 플라스틱을 줄여야할 때, 플라스틱을 대체할 것이 있을까?

미국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롤리웨어'(LOLIWARE)는 먹을 수 있는 일회용 컵과 빨대를 개발했다. 바닷속 천연 식재료인 해초와 과일 및 채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종류 별로 맛이 다르고 영양분도 포함되어있다. 물에서도 24시간 형태가 유지되며, 땅에서 60일이 지나면 자연 분해된다. 

영국 스타트업인 '스키핑 락스 랩'(Skipping Rocks Lab)은 통째로 마시는 물병을 개발했다. 얇은 막 안에 생수가 들어있는 구조로 식용 해조류에서 추출한 물질로 인체에 무해하다. 막은 4~6주 후 자연분해 되기 때문에 물만 들이마시고 뱉어내도 상관없다.

치약, 스크럽 등에 사용되던 화장품 첨가물의 미세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면서 대체품으로 '석세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석세포는 배를 먹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거친 물질로 어린 과실이 이상환경에서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석세포의 효과로는 치아 연마 효과, 피부 각질 제거 효과, 모공 축소 효과가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플라스틱 알갱이를 뜻하는 용어

 

(자료=롤리웨어, 스키핑 락스 랩, 농촌진흥청, 자원순환정보시스템)

(사진=게티이미지뱅크,롤리웨어, 스키핑 락스 랩)

(데일리팝=엄태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