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봄나들이, '고창'의 자연과 역사를 찾아서
[나홀로 여행] 봄나들이, '고창'의 자연과 역사를 찾아서
  • 변은영
  • 승인 2018.05.0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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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청보리밭이 드넓은 전라북도 고창으로 떠나보길 추천한다. 고창이 청보리밭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가을 단풍여행지로 유명한 선운사, 유네스코가 지정한 고인돌 산지와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하나 되어 타임머신 여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적한 선운사의 운치를 즐기고 시인 미당의 생가를 돌아보면 고창의 예술과 토속적인 맛 등 전북의 맛깔스런 색깔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봄에 즐겨야 더 좋은 고창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는건 어떨까?

 

피크닉 가기좋은 상하농원

고창군 상하면에 문을 연 상하농원은 초록 물결이 드넓게 펼쳐진 500여 평 규모의 유기농 목장에서 청정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짓다·놀다·먹다’를 모토로 자연·동물과 교감하고 농부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타임머신 여행 고인돌 유적

이 고인돌군은 청동기시대에 이미 취락을 이루고 생활해왔음을 엿보게 한다. 2000년 11월 29일, 강화, 화순의 고인돌군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고 그 전후로 상갑리, 죽림리 일대의 유적지가 잘 정돈됐다.
 


 

동백꽃이 아름다운 운치있는 선운사

도솔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문학의 발자취 미당 서정주 생가

고창에서 나고 자란 미당 서정주 시인을 기리고 그의 시문학 세계를 잇기 위해 보존하고 있는 문화 여행지다. 미당은 어릴 때 한학을 배우고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벽'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김광균·김달진·김동리 등과 함께 동인지 '시인부락'을 주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