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문화] 안녕,나의 소녀·데드풀2·버닝 外…5월 셋째주 개봉
[나홀로 문화] 안녕,나의 소녀·데드풀2·버닝 外…5월 셋째주 개봉
  • 변은영
  • 승인 2018.05.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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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녀

'안녕, 나의 소녀'는 솔직한 마음을 외면하다 첫사랑을 잃어버린 남자 '정샹'의 후회에서 시작하는 영화로 슬픔과 후회만 남은 현재에서 우연한 계기로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 첫사랑 '은페이'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 속에 잃어버린 꿈과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통을 담아낸다.

비극적인 사건 뒤에 찾아온 '타임슬립'은 이어지지 못했던 첫사랑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지만, 꿈이란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아련한 마음의 공감대를 자아내는 '안녕, 나의 소녀'가 대만 청춘 영화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개봉일: 5월 16일)

 

 

데드풀2

거침없는 입담의 구강액션 히어로 '데드풀'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데드풀 2'는 잔망미 넘치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전편보다 거대해진 스케일과 세계관을 예고하며 본격적으로 시리즈의 야심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슈 브롤린이 막강 빌런 '타노스'에 이어 데드풀과 독특한 브로맨스를 펼칠 '케이블'로 출연하며, 도미노를 주축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합류한 '엑스포스' 팀이 등장해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한다. 

(개봉일: 5월 16일)

 

 

 

피터 래빗

'피터 래빗'은 20세기 최고의 아동문학으로 꼽히는 영국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동화 속 주인공이다. 시골 농장과 숲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피터 래빗' 시리즈는 지난 100년 간 전 세계 36개국에 번역,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영화 '피터 래빗'은 악동 토끼 '피터 래빗'이 런던에서 온 '토마스'가 당근밭 출입을 금지하자 기상천외한 한판 승부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토끼를 비롯해 영화 속 등장하는 동물들을 실제처럼 생동감 넘치게 구현하기 위해 할리우드 금손 제작진이 참여했다. 여기에 마냥 순하기만 할 것 같은 토끼에 악동 기질을 더해 매력 넘치는 동물 캐릭터로 완성했다.

(개봉일: 5월 16일)

 

버닝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 정체불명의 남자 벤, 종수의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 등 세 사람의 만남과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창동 감독은 '버닝'을 통해 각기 다른 내면을 지닌 3인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그들의 묘연한 관계, 가질 수 없는 것을 열망하는 심리에서 빚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해냈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와 미묘하게 맞부딪히는 관계 속 드러나는 비밀, 여기에 이창동 감독의 스타일로 창조된 영상미가 더해져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개봉일: 5월 17일)

 

(사진=영화진흥위원회)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