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홈뷰티 케어' 효과 좋다면서? 뷰티 디바이스 만족도 '글쎄'
[호갱탈출] '홈뷰티 케어' 효과 좋다면서? 뷰티 디바이스 만족도 '글쎄'
  • 엄태완
  • 승인 2018.05.1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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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기기 광고 보신 적 있나요? 

 

값비싼 피부관리실에 부담을 느껴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셀프 뷰티'가 각광받으며 가정용 피부관리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피부관리기기를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3년간(2017년 기준) 피부관리기기 사용한 여성 500명 조사한 결과 광고의 효과를 기대하고 피부관리기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50.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비싼 피부관리실 비용 때문에 28.0%, 충붆 원하는 피부관리가 가능할 것 같아서가 21.2%로 나타났다.

피부관리기기, 정말로 광고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기대감은 높았지만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광고의 효과를 기대하며 구입한 피부관리기기에 대한 만족도는 25.8%로 높지 않은 수치를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자의 체험담(사용후기)를, 비교 사진을 보고 피부관리기기를 선택, 구매하기 때문에 광고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아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부작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가려움이 54.5%로 가장 많았고 홍반이 52.7%, 뾰루지가 32.7%. 찰과상이 18.2%, 부종이 7.3%로  피부관리기기를 사용하는 응답자(500명) 중 11.0%(55명)은 피부관리기기 사용 중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부관리기기의 효능과 효과는 사람의 피부타입에 따라 개인차이가 있기 때문에 광고의 사용자 체험담이나,  사용 전, 후 비교 사진을 보기보단 어떤 효과를 주는지, 정확한 의료기기인지에 대한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돕는 의료기기가 아니지만 의료기기라고 오해할 수 있는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료=소비자시민모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