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여권 유효기간은 중요! 6개월 이상 남아야 하는 나라는?
[나홀로 여행] 여권 유효기간은 중요! 6개월 이상 남아야 하는 나라는?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8.05.16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가 일정은 모두 계획했는데, '아뿔싸! 여권 유효기간이 언제지?'하며 급하게 여권 유효기간을 체크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보통 여권 잔여 유효기간은 6개월로 권장하고 있지만 모든 나라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3개월, 체류 예정 기간에서 3개월 이상, 체류 예정 기간에서 1개월 등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다. 그렇다면 무조건 6개월 이상을 권장하는 나라는 어딜까?

1. 대만

재미있는 야시장과 관광지가 풍부하여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대만.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부담이 없어 여행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짧다. 그렇다 보니 여권 유효기간을 깜빡하기 쉽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없으면 비행기를 탈 수도, 입국할 수도 없으니 꼭 챙기자. 중국과 싱가포르도 역시 마찬가이다. 반면, 대만보다 가까운 일본은 3개월, 홍콩과 마카오는 체류 기간 1개월만 있어도 여행을 할 수 있다.

2. 태국

한국인이 좋아하는 휴양지로 빠지지 않는 태국. 이국적인 풍경, 아름다운 해변, 화려한 나이트라이프와 맛있는 음식 등으로 인기가 많다. 그런 태국도 6개월 이상의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필요하니 여행을 계획할 때 꼭 여권에 적힌 날짜를 확인하자. 태국 외에도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 휴양지가 6개월 이상을 요구하니 계획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3. 미국

마치 여러 나라가 모인 것처럼 각 주, 도시마다 색다른 개성과 자연을 자랑하는 미국. 미국 여권 잔여 유효기간은 체류 기간이라고 하긴 하지만, 워낙 입국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넉넉히 남아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미국 한 도시에 머무를 경우 최소 1주일, 여러 도시를 여행할 경우 3주 이상은 체류하게 되니, 6개월 이상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있다면 든든할 것이다. 캐나다도 미국과 같지만 6개월 이상을 권장한다.

4. 호주

우리나라와 반대 날씨를 가진 남반구의 매력 만점 여행지 호주. 호주는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ETA 여행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여권 잔여 유효기간을 체크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 인근 국가인 뉴질랜드는 체류 예정 기간 3개월의 잔여 유효기간만 있으면 되지만, 호주는 6개월 이상이어야 하니 잊지 말자.

5. 스위스

유럽 국가는 대체로 비자 잔여 유효기간이 너그러운 편.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들이 체류 예정 기간 3개월 이상의 잔여 유효기간을 요구한다. 하지만 작지만 알찬 나라인 스위스는 6개월을 요구한다. 스위스뿐만이 아니라 영국, 그리스, 노르웨이 등 6개월 이상이어야 하는 나라가 꽤 된다. 유럽은 배낭여행으로 한 번에 장기간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잔여 유효기간을 6개월 이상 보유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6. 페루

마추픽추로 많은 사람의 버킷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페루. 남미는 우리에게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인 만큼 여행 계획도 오래전부터 짜두는 편. 페루를 가려면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은 필요하다. 페루뿐만이 아니라 유우니 사막으로 유명한 볼리비아, 열정의 나라 멕시코, 아름다운 자연의 코스타리카 등 다양한 남미 국가들은 6개월 이상을 요구하니 참고하자.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