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달달한 향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나요? 머스크 향수는요?

그렇다면 주목해 주세요. 데일리팝이 이번에 소개할 화장품 성분, '이소유제놀'입니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성분은 데일리팝에서도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듯, 화장품의 향을 담당하는 '향료' 물질들입니다.

하지만 향료들 중에서도 위험성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 소개할 이소유제놀은 향료 성분 중에서도 부작용이 가장 강한 정도의 성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소유제놀은 화장품에서 맡을 수 있는 달달한 향기에 주로 사용되곤 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머스크 향수'에서도 그 성분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볼 마음의 준비가 되셨나요?

 

이소유제놀은 단독으로만 사용해도 강한 피부자극과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시 많은 주의가 필요한 성분입니다.

더불어 두통이나 현기증, 발진, 색소침착뿐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EU와 식약청에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으로 이소유제놀을 고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소유제놀이 주로 사용된 머스크 향수의 경우, 천연 향료가 아닌 합성 향료로서 그 독성이 체내에 계속 쌓인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수용성이 아니기 때문에 물에서도 잘 분해가 되지 않아 바다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결국에는 생선을 섭취하는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EWG는 갓 태어난 신생아의 혈액에서도 합성 머스크 향의 성분을 발견하기도 해 그 위험성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전문가들은 화장품과 관련된 알레르기 중 '접촉성 피부염'을 경험한 환자들의 경우를 봤을 때 50% 이상이 향료로 인해 발병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수의 경우에는 베이스 노트부터 탑 노트까지 그 향들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성분을 혼합해서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혼합액이 피부에 더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