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美 솔크 연구소와 손잡고 '바이오산업 진출'..국내 R&D 센터 설립 예정
나노스㈜, 美 솔크 연구소와 손잡고 '바이오산업 진출'..국내 R&D 센터 설립 예정
  • 정단비
  • 승인 2018.05.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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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노스㈜ 김기태부회장,양선길대표이사,솔크연구소 러스트게이지 대표, 다니엘 루이스 재단이사장
(왼쪽부터) 나노스㈜ 김기태부회장,양선길대표이사,솔크연구소 러스트게이지 대표, 다니엘 루이스 재단이사장

쌍방울그룹의 자회사인 중견 IT기업 '나노스㈜'(대표이사 양선길)가 바이오산업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나노스㈜는 5월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솔크 연구소(이하 솔크, SALK)에 15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우선적으로는 솔크의 조력을 받아 한국에 첨단 바이오 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한국 정부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학계의 지원을 받아 그동안 국내에 전무했던 세계적인 바이오 R&D 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솔크 연구소 측에서는 나노스에서 기부한 150만 달러로 스템셀 코어 연구실을 보완해 나노스 알츠하이머 스템셀 연구실로 확장한다.

이에 대해 나노스㈜ 양선길 대표이사는 "바이오 분야에 진출하는 첫걸음을 기초 연구에 주력하는 미국 최고의 연구기관과 함께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특히 '모든 병의 치유의 시작은 솔크로 부터'라는 솔크의 연구 정신이 '기본에 충실하자'는 우리 그룹의 철학과 일맥상통하며 나노스의 바이오 산업 진출의 최고 동반자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솔크의 러스티 게이지 대표 역시 나노스의 의도에 100% 공감하고 제휴를 적극적으로 찬성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의 바이오 연구가 증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솔크연구소는 한국 연구소를 세우는데 필요한 맨파워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R&D 연구소는 경기도 판교 쪽에 검토 중이며 젊고 유능한 한국내 학자들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