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포천'에서 아름다운 신록을 만나다
[나홀로 여행] '포천'에서 아름다운 신록을 만나다
  • 변은영
  • 승인 2018.05.2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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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여름이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온 듯한 5월의 끝무렵 이 맘때 나들이 가기 딱 좋은 포천을 소개한다. 따스한 햇볕을 맘껏 느끼기 좋은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체험과 함께 숲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다양한 야생동물도 보고 전나무 숲길도 산책할 수 있다. 

또한 힐링하기 좋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기획전시·주말공연·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 가능한 포천아트밸리와 다양한 주제의 생태정원과 스토리가든을 돌아보며 마음의 안식과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평강식물원이 자연과 어울러진 재미를 더할 것이다.

 

살아있는 숲을 만나는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침엽수원 관상수원 맹인식물원 등 15개의 전문수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림박물관은 동양 최대의 규모로서 면적이 1400평이며 자연에 순응한 한국의 전통 양식으로 설계하고, 내부와 외부를 모두 국산의 목재와 석재로 마감했다. 산림생물표본관은 국내외 식물 및 곤충표본·야생동물 표본·식물종자 등 94만 점 이상이 체계적으로 저장, 관리되고 있으며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는 족보가 있는 열대식물 3000여 종이 심겨 있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친환경 복합 문화 예술공간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는 자연환경이 파괴된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폐채석장을 포천시에서 국내 최초로 문화와 예술로 치유하고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기획전시·주말공연·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우주과학 체험의 명소로 놀이와 체험이 있는 우주 천체과학 전시관 및 최첨단 4D영상관과 별자리 체험이 가능한 천체관측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허브 향기가 가득한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는 1998년 10월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에 개장했고, 현재는 13만 평의 부지 위에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풍의 '생활속의 허브'를 테마로 하여 운영되고 있는 관광농장이다.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 프랑스 농가를 재현한 전통방식 만들기 체험장인 엉 쁘띠 빌라쥬와 세계 최초, 국내 최대의 허브식물박물관·아로마테라피센터·허브레스토랑·허브갈비·허브베이커리 그리고 허브관련 상품을 볼 수 있는 허브상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 평강식물원

산정호수 입구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10만여 평의 면적에 한국 자생식물과 전세계의 식물 5000여 종이 전시되어 있다. 동양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이 모여있는 암석원을 비롯하여 자연생태를 재현한 습지원, 50여 개의 연못과 화려한 꽃들로 구성된 연못정원, 깊은 계곡이나 숲에서 자연 발생하는 이끼를 관찰할 수 있는 이끼원, 사철 푸르름을 뽐내는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다. 

(사진/자료=뉴시스, 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