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이다!] 의사가 필요 없다! 헬스케어를 인공지능이? -AI 기반 의료기기
[4차산업혁명이다!] 의사가 필요 없다! 헬스케어를 인공지능이? -AI 기반 의료기기
  • 엄태완
  • 승인 2018.05.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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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가 눈에 띈 발전을 보이고 있다. AI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큐레이터 서비스는 물론 예술 분야,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산업에까지 발전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60.3%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7000만 달러에서 2020년 7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는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의료기기 'IDx-DR'의 최종 판매를 승인했다. IDx-DR은 의사 없이 눈 영상을 분석해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진 당뇨병성망막증을 진단한다. 1분안에 진단이 가능해 기다림 없이 쉽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AI 의료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의 뼈 나이를 분석하는 뷰노의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승인했다. 국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로는 첫 허가 이다. AI가 뼈 나이 모델을 분석하면 의사는 정보를 종합하여 이전보다 빠르게 성조숙증이나 저성장을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아직 사용자가 경험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더라도  바로 판매가 가능한 외국과 다르게 국내 AI 의료기기의 판매를 위해선 의료기기 품목허가, 건강보험 적용 심사, 신의료기술 평가가 진행되는 등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많은 규제가 있더라도 AI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허가된 뷰노메드 본에이지 외에도 자기공명영상으로 뇌경색 유형을 분류,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폐결절 진단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AI 의료기기가 허가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뷰노, IDx-DR 각 사 홈페이지)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