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악명 높은 물가' 뉴욕, 이건 무료다!
[나홀로 여행] '악명 높은 물가' 뉴욕, 이건 무료다!
  • 이예리
  • 승인 2018.05.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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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은 물가가 비싸기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몇 가지 문화, 예술체험 등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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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의 여신상, 무료 페리로 즐기기

뉴욕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왔다면 꼭 보고 가야 하는 명물이다.
자유의 여신상을 색다른 방법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스테튼 아일랜드와 맨하탄을 오가는 '통근 페리'다.

페리는 맨하탄 배터리 파크 바로 옆, 화이트홀 페리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이 페리는 30분 마다 출발하며 '무료'이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비록 자유의 여신상은 멀찍이 보이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맨하튼의 야경도 즐겨볼 수 있어 충분히 매력적이다.

2. FIT 박물관, 풍성한 볼거리

뉴욕에 있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인 대학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FIT Museum'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특별전시관, 일반전시실, 학생과 교수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 총 3개의 갤러리가 있으며 샤넬이나 디올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포함, 5만여 종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7번가와 27번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3. 뉴욕 현대 미술관, 금요일 일부 무료

모마 현대 박물관(MOMA)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많아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하는 박물관으로 알려졌다. 뉴욕 현대 미술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 시간에 관람료 면제는 물론, 전시와 갤러리, 영화를 포함한 박물관의 소장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

원래 관람료는 25달러이니 2만 7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4. 세계 5대 도서관인 '뉴욕 공립 도서관'

세계 5대 도서관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희귀서적도 다수 소장하고 있는 '뉴욕 공립 도서관' 역시 무료 방문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 3층 열람실은 도서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중세 성에 들어온 듯한 멋스럽고 중후한 분위기 속에 책을 읽는 이색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노란 택시들과 브로드웨이의 복잡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에 지쳐갈 때, 공립 도서관 분관 중 한 곳을 찾아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 책이나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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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료 페스티벌, 센트럴파크 섬머스테이지

매년 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센트럴파크 섬머스테이지(Summerstage)는 몇몇 유료 공연을 제외하고 대부분 무료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음악, 영화, 춤,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하지만 센트럴 파크 자체만으로도 뉴욕의 명소 답게 언제나 멋지게 가꿔진 나무와 꽃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꼭 한 번 방문해볼만하다.

6. 거버너스 아일랜드, 주말 페리 무료

거버너스 아일랜드(Governor's Island)는 200여 년 동안 군사 기지로 사용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던 섬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특히 5~10월에만 개방되기 때문에 시기에 맞춰가지 않으면 가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국경일인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와 독립기념일(7월 4일),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에도 문을 연다.

멘하탄에서 페리로 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으며, 페리가격은 왕복 2달러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토, 일요일 오전 10시, 11시, 11시30분 대의 페리는 공짜로 운행되기 때문에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페리는 주중에는 약 1시간, 주말에는 약 30분 간격으로 로어 맨해튼 10 South Street에 있는 배터리 마리타임 빌딩(Battery Maritime Building,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의 바로 동쪽)에서 출발한다.

차가 다니지 않는 섬이기 때문에 자전거 투어나 산책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예술 박람회나 잔디밭에서 열리는 행사들도 많기 때문에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