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직지의 고장이자 쉼과 여유의 휴양지 '청주'
[나홀로 여행] 직지의 고장이자 쉼과 여유의 휴양지 '청주'
  • 변은영
  • 승인 2018.05.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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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된 곳, 청주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의 고장으로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따스하고 다정한 벽화가 반겨주는 벽화마을은 하이라이트인 저녁노을이 질 무렵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름답고 운보 선생의 작품을 만나는 운보의 집에서는 전통 양식 한옥을 중심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금속활자의 역사를 지닌 청주고인쇄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청주 흥덕사지에 1992년 3월 17일 개관한 고인쇄 전문박물관으로,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를 창안하여 발전시킨 문화 민족임을 널리 알리고, 우리 선조들의 위업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우리나라 인쇄문화 발달사를 익히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행자들의 최고의 명소 수암골 벽화마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일대에 자리한 수암골은 청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최고의 명소가 됐다.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네로 한때 초라하고 적막한 모습이었으나 2007년에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함께 달라지기 시작했고 곳곳에 앙증맞고 화사한 벽화가 그려지면서 동네는 활기를 되찾았다. 우암산 자락에 위치해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김기창 화백의 예술혼이 어린 운보의 집

맑고 공기 좋은 산자락에 문화예술 광장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의 명소로 알려진 운보의 집에는 우리 전통 양식의 한옥을 중심으로 운보미술관과 운보공방, 분재 난 전시장, 야외 도자기, 수석공원, 3개의 연못 및 분수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운보미술관'은 故 운보 김기창 화백, 故 우향 박래현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 및 운보 문화체험 여름캠프,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지방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환경 문화를 선도하는 미동산수목원

미동산수목원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도립 수목원으로 선진 임업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 생태교육 환경조성 등의 목적으로 2001년 5월 4일 개원하였으며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 보전하여 식물유전자의 가치를 지속시키고 연구, 관리 전시함으로써 식물과 관련된 지식을 널리 알리고 건전한 산림환경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시설이다. 각종 수목과 야생초화류를 종류별로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자료= 뉴시스, 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