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HMR 전문매장 CJ올리브마켓 오픈…"전체제품 홍보통한 매출상승 목적"
CJ제일제당, HMR 전문매장 CJ올리브마켓 오픈…"전체제품 홍보통한 매출상승 목적"
  • 오정희
  • 승인 2018.05.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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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미디어데이에서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가 'CJ올리브마켓'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자사대표 가정간편식(HMR)을 내세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1인가구를 넘어 다인가구까지 확대되고 있는 1인식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3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HMR의 현 상황을 언급하며 대표 HMR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HMR 플래그십 스토어 'CJ올리브마켓'을 선보였다.

CJ올리브마켓은 HMR을 맛있게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신개념 '식문화 플랫폼(Simple&Delicious)'를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식문화 트렌드를 경험 할 수 있는 식문화 공간이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은 CJ올리브마켓과 관련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1인식(개인식)'이다. 4인 가족이 있어도 밥은 다 다른 시간에 각자 먹으려 한다"면서  "(최근)소비자들은 나를 위한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만들었다"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1인가구 다인가구 할 것 없이 요리하는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지만 덜 가공된 건강한 음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겨냥한 것이다.

CJ올리브마켓 2가지 뼈대
올리브 델리&올리브 그로서리

CJ올리브마켓은 프리미엄 HMR 레스토랑인 '올리브 델리(Deli)'와 HMR 브랜드 스토어인 '올리브 그로서리(Grocery)' 2가지 테마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 지하에 위치한 '올리브 델리(Deli)'의 HMR 벤딩머신

올리브 델리는 HMR 메뉴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HMR 벤딩머신 개발을 통해 자사HMR제품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게 했다.

내동 매대 전면에 투명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빌트인 되어 있는 전자레인지 등을 활용해 즉석에서 조리하는 형식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인 기존 간편식 스토어와 달리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좀 더 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이다.

올리브 델리 한쪽에는 10여명의 전문 셰프들이 자사 간편식제품을 활용해 만든 음식과, 자사제품을 모티브로한 음식, 간편식제품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품의 방향성을 담은 음식 등을 판매한다. 올해는 6~7월, 8~9월, 10~12월 3번에 걸쳐 바뀐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 지하에 위치한 '올리브 그로서리(Grocery)'의 맥주 페어링 콥셉트 매대

올리브 그로서리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매대 운영방식을 탈피하고 소비 생활 특성 분석에 기반을 둔 소비자 편의에 최적화된 큐레이션 매대 시스템과 계절과 콘셉트에 어울리는 테마형 매대를 도입했다.

콘셉트에 따른 요리재료를 한 곳에 모아 요리법과 함께 진열해 놓거나 맥주나 와인에 어울리는 자사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형태다.

손 식품마케팅본부장은 6월 13일 오픈 예정인 HMR특화 스토어 매장 확장 계획과 관련해 "제품을 체험하거나 알리는 것에 목적이 있는 만큼 매장을 몇 개까지 늘리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 좋은 위치에 우리 제품을 많이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을 통한 매출 목표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해당 매장을 통해 매출을 올린다는 개념보다 전체 제품을 알리면서 매출을 상승시키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독보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3대 핵심 HMR 브랜드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6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