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수지를 알고 계신가요? 낯선 단어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방용품의 소재 중 하나입니다. 멜라민수지는 합성수지제의 한 종류로 잘 깨지지 않고 가격이 저렴해 식판, 접시, 밥·국그릇, 컵 조리기구 등 다양한 주방용품에서 사용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하여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의 질감과 촉감이 도자기와 비슷한 것이 특징입니다.
낯선 이 소재 안전할까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멜라민수지 기구·용기는 유해물질 규격을 설정해 안전하게 관리 중입니다. 그러나 고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균열이 생겨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가 용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용출된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요?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과다 섭취 시 주의가 필욯고, 멜라민 과다 섭취 시 신장결석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멜라민 용출규격은 2.5mg/L 이하이고 유럽연합(EU)과 같습니다. 포름알데히드의 용출규격은 4mg/L 이하 유렵연합은 15mg/L 이하입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멜라민수지 용품은 식품용으로 표시되어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은 110~120℃ 이하로 사용하면 안전하지만 제품마다 내열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합니다.
오븐, 전자레인지 사용시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파손 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시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소독기의 자외선 자외선 환경이 강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 될 경우 변색 또는 규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3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하고 솔 또는 연마분으로 세척하는 것보다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색됐거나 균열, 파손이 있는 경우 교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