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법규 총괄)에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이 취임한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 직무대행이 6월7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은 구속 수감 중인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지난달 취임한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과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의 공동 경영체제를 출발하게 됐다.
신 직무대행은 기획관리, 건설, 영업, 재무, 해외사업, 레저사업 업무 등 경영 총괄 업무를, 이 직무대행은 법규, 감사 업무 등 법규 총괄 업무를 각각 맡는다.
이 직무대행은 "투명하고 바른 경영으로 부영그룹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인권 변호사 1세대'로 민주화 운동과 시민사회 운동으로 사회 정의 실현을 실천해온 인물이다. 1956년 제8회 고등고시 행정 및 사법과에 합격, 법조계에 들어섰으며 1970년대 긴급조치 1호 때부터 민청학련 사건과 김지하 재판 등 민주화 운동 인사 사건 130여 건을 무료 변론했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운동연합·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운동을 이끌었다. 또 제37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환경재단 초대이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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