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소사이어티]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일'도 중요한 1인가구
[솔로 소사이어티]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일'도 중요한 1인가구
  • 이예리
  • 승인 2018.06.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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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는 여가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생각하지만 자신의 삶에서 '일'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경향도 높았다. 마음으로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 여기지만 실제 실천은 마음만큼 잘 되지않는 것으로 보인다.

11점 척도(10점 만점)로 질문한 결과,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다'(8+9+10점)는 응답 비율은 29.4%,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0+1+2점)는 6.3% ⓒ문화체육관광부
11점 척도(10점 만점)로 질문한 결과,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다'(8+9+10점)는 응답 비율은 29.4%,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0+1+2점)는 6.3%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40.2%)는 삶에서 일에 중요하다는 답을 했으며 '일과 가정이나 개인생활의 균형'을 우선시 하는 응답은 대학교 재학생(41.5%)에게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인가구들은 현재 문화와 여가 생활에 대해 만족도가 낮다는 쪽에 20.2%가 답했으며, 이 같은 불만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대답을 한 10.4%의 1인가구의 응답에서도 볼 수 있다.

더불어 1인가구의 삶의 질 만족도는 6.0점으로 4인 가구의 6.6점, 5인 이상 가구의 6.3점보다 훨씬 낮았고, 2인 가구의 6.2점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워라밸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전체 평균이 53.0%에 비하면 많은 1인가구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에 대한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도 보인다.

1인가구들은 지금보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자기계발, 취미, 스포츠 등을 위해'(35.0%)서 쓰고 싶다는 대답을 가장 많이 했지만, 다른 집단들과 상대적으로 본다면 '자신의 휴식을 위해'(34.0%) 쓰고 싶다는 비중이 높았다.

정부가 가장 힘써야 할 분야 간의 관계 ⓒ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가장 힘써야 할 분야 간의 관계 ⓒ문화체육관광부

한편,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인 삶에서 반족도가 '비교적 높은'(60.9%)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삶의 만족도가 높은 응답자는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힘써야 할 분야로 '일자리와 소득'(35.4%)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사회보장과 복지'(30.4%), '자녀 양육과 교육'(10.9%), '건강과 의료'(10.7%)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응답자는 '일자리와 소득'(48.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보장과 복지'(24.4%), '건강과 의료'(14.3%) 등의 순이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