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애플수박·대형 가전제품 인기 여전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애플수박·대형 가전제품 인기 여전 外
  • 변은영
  • 승인 2018.06.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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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서 고기사먹는 시대…6월 말부터 가능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사물인터넷(IoT) 자동판매기에서 포장된 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6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를 거쳐 6월 말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육판매업 영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자판기 내 판매제품의 보관온도와 유통기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 자동판매기를 축산물판매 영업장이 아닌 곳에도 설치해 밀봉한 포장육의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번 개정안은 축산물 영업자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완화하고 늘어나는 1인가구, 혼밥족 등이 마트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 고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 '애플수박 출시행사'…1인 가구 소비층 공략 

전북 고창군이 6월 8일 '애플수박 전국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고창황토배기유통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고창 애플수박 작목회 주최로 이길수 고창군수 권한대행, 관련 기관과 단체,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시행사에서 선보인 고창 애플수박의 무게는 2㎏ 내외로 작고 당도도 평균 13브릭스 이상으로 일반수박보다 높다. 껍질이 얇아서 사과처럼 깎아 먹는 것이 특징이며,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서 최근 1인 가구와 핵가족 등 가족수가 적은 소비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인가구 증가에도 가전제품 '대형'인기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용량 제품 열풍에도 가전제품 만큼은 여전히 대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월 10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 5월까지 대형가전 판매구성비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에도 최근 3년간 대형가전판매 중 800L이상 냉장고 판매구성비는 24.8%, 50인치이상 TV판매구성비는 15.1%, 15KG이상 세탁기는 9.7% 각각 신장했다. 대형냉장고의 경우 냉장실 내부를 모두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고 식재료에 맞게 온도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TV인치 사이즈 또한 커지고 있는데 가정에서 영화를 보거나 스포츠 경기를 고화질 대형화면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중구서도 내년부터 수도계량 IoT 검침서비스 실시

대구 달성군 가창지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수도계량기 IoT(사물인터넷) 원격검침 서비스’가 대구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원격검침 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중구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사업 효과 등을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IoT망을 이용한 수도계량기 원격검침 서비스는 검침원 방문 없이도 옥내 누수를 자동으로 점검해 알려주기 때문에 시민 불편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함에 따라 장기간 물 사용이 없는 가구 등을 선별할 수 있어 1인가구·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실현이 가능하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