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차세대 HMR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개척 '포문'
CJ제일제당, 차세대 HMR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개척 '포문'
  • 오정희
  • 승인 2018.06.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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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케어푸드(Care Food)'라는 신시장 시장 개척에 나선다. 케어푸드는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차세대(Next) HMR'제품으로 CJ제일제당이 새로 정의한 개념이다.  

6월 25일 CJ제일제당은 "CJ제일제당이 그동안 축적해 온 차별화된 R&D 경쟁력과 HMR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에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케어푸드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어푸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실제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HMR에서 진화한 케어푸드가 이미 수십 조원대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는 1인가구, 고령인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편의성’을 강조한 HMR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맛 좋고 씹기 쉬우면서도 저염, 영양성분 등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장 상황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제일제당은 병원, 요양원 등 B2B 경로를 중심으로 노년층 중심의 실버푸드 시장 형성기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초격차 R&D·혁신기술을 케어푸드 사업에 그대로 접목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본격 론칭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원밀 솔루션(One Meal Solution)이 가능한 '부드러운 불고기덮밥’, '구수한 강된장비빔밥' 등 덮밥·비빔밥 소스류 5종은 이미 개발했고 연내에 추가로 9종을 개발 완료해 모두 14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케어푸드의 핵심 기술도 확보해 메뉴별로 영양 밸런스를 충족시키면서도 맛품질은 높이고 차별화된 원물 제어 기술을 적용해 원재료의 식감과 신선함을 그대로 살렸다는 설명이다. 

제일제당은 케어푸드 시장 개척의 첫 신호탄으로, 지난 6월 22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CJ 케어푸드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