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가구 모바일쇼핑·대한통운 세탁 후 장기보관·혼영족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가구 모바일쇼핑·대한통운 세탁 후 장기보관·혼영족 外
  • 변은영
  • 승인 2018.06.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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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모바일쇼핑에 승부수'...가구도 모바일쇼핑 시대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입해왔던 가구 제품이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로 소비자들의 쇼핑동선이 급격히 이동중이다. 고객들의 이같은 구매추세에 발맞춰 가구기업들의 모바일쇼핑 전략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바일쇼핑에 가장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중인 기업은 한샘이다. 한샘은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온라인 가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찌감치 한샘몰을 오픈했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2% 성장하는 등 최근 3년간 한샘의 사업부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샘몰은 '30~40대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및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등 타겟 고객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샘 책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누적판매 기준 2014년 100만개, 올해 4월 기준으로 200만개 가까이 판매되어 '국민책장'으로 불리고 있다. 

 

CJ대한통운 '세탁 후 장기보관 사업' 뛰어든다

CJ대한통운이 '미니멀리즘'트렌드 확산과 더불어 1인가구 증가로 인한 소형 주거공간 거주자의 물품 보관 수요에 맞춰 '세탁 후 장기보관'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24일 무인세탁편의점 스타트업 펭귄하우스와 '세탁 후 장기보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탁 후 장기보관'서비스는 세탁물 장기 보관 후 지정한 시기에 맞춰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펭귄하우스에 의류와 이불 등을 맡긴 후 희망 보관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맡겨진 세탁물은 세탁 과정을 거쳐 CJ대한통운 전용 의류 보관센터로 옮겨져 보관되며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집까지 택배로 배송된다. 특히 1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해 겨울옷이나 이불 등을 여름에 맡기고, 겨울에 다시 찾아갈 수 있다.

 

SPC삼립 '카페스노우'신규 BI로 마케팅 강화

SPC삼립이 프리미엄 편의점 냉장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CAFÉ SNOW)'의 신규 BI(Brand Identity)를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페스노우의 새로운 BI는 '달콤하고 시원한 프리미엄 디저트'콘셉트로, 눈(Snow)의 결정체를 표현한 하늘색 육각형 모양에 부드러운 서체와 눈꽃 아이콘을 적용했다.

'카페스노우 미니케익'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혼자 먹기에 좋은 10cm가량의 미니 사이즈 케익으로, '까망베르 미니케익'과 '콜드브루 티라미수 미니케익'등 2종이다. 

 

나 혼자 본다…'혼영·혼공족'이 바꾸는 문화 풍속도

요즘 영화 공연 등 문화산업에서 '1인 관객'은 최고의 핫이슈다. 문화콘텐츠를 홀로 즐기는 이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2년 CGV를 찾은 1인 관객은 2014년 9.2%이였으나, 2016년 13.3%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엔 17.1%까지 뛰어 올랐다.

각 연령별로 살펴봐도 '혼영족'은 이제 상당한 관객 파워를 지니고 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 가운데 30대 남녀는 1인 관객이 각각 16.1%, 13.4%를 차지했다. 

티켓 값이 만만치 않은 공연계는 '혼공족(혼자 공연 보는 관객)'이 이미 대세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국내 최대 공연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1인 1장 공연(뮤지컬·연극·콘서트·오페라 무용) 예매가 2005년 11%에서 지난해 43%로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늘어났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