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비싸게 산 화장품, 오래 쓰지 못 하는 점이 영 아쉬우시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화장품에 첨가되는 방부제도 결국은 화학 물질일 텐데, 우리의 몸에 해롭지는 않을까요?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모아 모아 데일리팝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낯선 화장품 성분,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입니다.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이름도 참 낯설죠.

낯선 이름과는 달리 이미 우리의 곁에 여기저기 몸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필수적인 방부제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스킨, 크림, 로션, 선크림... 물론 색조 화장품에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에서 곳곳 사용되는데, 우리 몸에는 안전한 걸까요?

미국에서는 이미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를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규정하고, 사용에 규제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유명한 파라벤과 향료 등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알레르기 유발 성분임에도 잘 피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는 포름알데히드 방출하는 만큼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또한 호흡기에도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심장 맥박수에도 영향을 줘 심장 맥박수를 증가시키는 '심계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위와 같은 문제들 분에 '미국피부과학협회'에서는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규명하고, 배합 한도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물론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내일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겠지만, 웬만하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