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나홀로 귀농·청년가구 지옥고·관악구 고독사 사회안전망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나홀로 귀농·청년가구 지옥고·관악구 고독사 사회안전망 外
  • 변은영
  • 승인 2018.06.2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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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어도 '나홀로 시대'…셋 중 둘은 1인 가구

작년 귀농·귀어 가구 가운데 3분의 2가 가족 없이 홀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어 가구들의 평균 가구원 수는 1.5명 수준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28일 통계청과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7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작년 귀농 가구는 총 1만2630가구, 귀어 가구는 906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가구원 수는 귀농이 1만9630명, 귀어가 1359명으로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약 1.5명에 불과했다.

귀농의 경우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65.2%에 달했다. 귀어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했고, 오히려 1인 가구 비중은 더욱 높게 나타났다. 귀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68.8%로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도 1.50으로 나타났다.

 

서울 1인 청년가구 37% '지옥고'서 산다…주거빈곤 역주행

서울에서 혼자 사는 청년가구 중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라 불리는 곳에서 사는 주거빈곤 가구의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월 28일 통계청의 'KOSTAT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실린 '지난 20년 우리가 사는 집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1인 20∼34세 청년가구 중 주거빈곤가구의 비율은 2005년 34.0%, 2010년 36.3%, 2015년 37.2%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국 전체 청년 가구 중 주거빈곤상태에 있는 가구는 17.6%인 45만 가구로 서울 청년 가구 중 주거빈곤상태에 있는 가구는 29.6%에 달한다. 지하와 옥상, 고시원에 사는 청년이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관악구, 주민과 함께 1인 가구 고독사 막는다

이에 관악구가 주민 누구도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사회안전망'구축에 나선다. 

올해는 대학동, 행운동 2개 동을 선정하여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사정을 잘 아는 주민을 '이웃살피미’로 구성해 고립된 1인가구를 찾아가고 살펴 1인 가구가 이웃과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관악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를 통해 복지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사례관리 및 정신건강 검진, 만성질환 관리 같은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위메프, 2018 상반기 온라인쇼핑 트렌드 'S.H.O.W'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시장에서는 ▲Senior(5060세대) ▲HMR(가정간편식) ▲Optional(세컨드가전) ▲Work & Life balance(워라밸) 관련 상품이 주목을 받았다. 

1인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식 메뉴의 다양화로 가정간편식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가정간편식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즉석밥과 냉동만두·냉동돈까스·떡갈비 등 냉동식품은 43%, 3분카레 등 레토르트 식품은 38% 증가하는 등 다양한 간편식이 고르게 증가했다. 

한편 주요가전을 보조하던 세컨드(second)가전은 1년새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하며 필수가전으로 급부상했다. 활용도와 편의성이 뛰어나 신혼부부들에게 인기인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는 각각 108%, 110% 성장했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