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사천'에서 자연과 함께 다채로운 농촌 체험 즐기기
[나홀로 여행] '사천'에서 자연과 함께 다채로운 농촌 체험 즐기기
  • 변은영
  • 승인 2018.07.03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지로서 '사천'은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사천을 방문해 본 여행객이라면 이런 말은 쏙 들어갈 것이다. 농촌 주변의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피자만들기, 다슬기잡기 등 다양하고 활기찬 체험을 통해 농촌의 소중함과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올 여름 휴가는 사천에서 이색적인 체험들을 즐기며 쏠쏠한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오감만족 체험이 가능한 가나안목장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가나안 목장은 넓게 펼쳐진 초지에 젖소를 방목하며 키우는 청정 목장이다. 목장에서 직접짠 신선한 원유를 이용하여 치즈를 만들고, 이러한 자연치즈를 이용하여 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송아지 우유주기 등 다양한 목장체험이 가능하고, 직접 생산한 우유로 만든 치즈와 요거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농촌 체험 휴양 마을 비봉내마을

비봉내마을은 대나무 숲에 둘러싸인 곳으로 다양한 대나무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대나무 숲 입구에 있는 체험장은 한마디로 대나무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굵은 대나무로 조성된 1.4km의 산책로를 가진 대나무 산림욕장이 마을의 상징이며 대나무를 이용한 피리, 물총 만들기, 대잎차 만들기, 대나무 허수아비 만들기 등 각종 만들기 체험과 딸기 수확, 죽순 수확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드넓은 초록 물결 다자연녹차단지

다자연녹차단지는 사천의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환경에서 품질좋은 녹차가 재배되고 있으며 공장옆에는 차를 시식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자연문화센터를 갖추고 있다. 다자연 녹차단지에서 직접 재배한 녹찻잎으로 만드는 녹차 제품은 물론, 녹차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다기나 천연염색한 개량한복 등도 판매 중에 있다. 

 

고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슬기 초량마을

다슬기 초량마을은 조선 왕조때 초량면의 소재지가 되었던 것을 연유하여 초량리라고 부르게 됐다. 초량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초량강이 있으며, 산의 봉우리들이 이어져 마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듯한 전경을 자랑한다. 수질이 우수하고 다슬기와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여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다슬기를 잡는 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고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수확 체험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자료=게티이미지뱅크, 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