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이마트 '밥맛 좋은 밥'·카드업계 렌탈시장 눈길·모바일 쇼핑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이마트 '밥맛 좋은 밥'·카드업계 렌탈시장 눈길·모바일 쇼핑 外
  • 변은영
  • 승인 2018.07.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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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밥맛 좋은 밥' 출시하며 즉석밥 시장 뛰어들어

이마트가 냉동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밥맛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밥을 짓고 냉동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밥맛 좋은 밥'을 선보인다고 7월 4일 밝혔다. 밥과 반찬을 반반씩 넣어주는 '주꾸미·낙지·오삼불고기 볶음덮밥' 3종도 함께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가마솥에 지은 밥을 바로 용기에 소분하고 포장한 후 영하 40∼50도의 초 저온에서 얼리는 'CAS냉동기'로 급속 냉동했다. 때문에 해동 시 식감과 수분 보존도가 높다.

이처럼 냉동밥 상품을 출시한 배경은 맞벌이 부부와 1∼2인가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1인 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냉동밥·즉석밥 시장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카드업계, 급성장하는 '렌탈시장' 향한 러브콜 지속 

7월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익성 확보에 골몰하고 있는 카드업계가 최근 '렌탈시장’에 시선이 꽂혔다. 오는 2020년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렌탈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이달 초 웅진렌탈과 협업해 생활가전 용품 렌탈 요금 할인 혜택을 담은 'KB국민 웅진렌탈카드'를 출시한 바 있고 지난 6월 28일 코웨이와 제휴해 렌탈료 할인 및 포인트 적립을 지원하는 'KB국민 코웨이Ⅱ 카드'를 새로이 공개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6월 SK매직과 함께 렌탈 상품 전용몰을 오픈했다. 렌탈 제휴카드 상품출시 위주였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도 렌탈제품을 확인하고 바로 신청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닭 한 마리보다 '봉·윙'…잘라 파니 더 잘 나간다  

1~2인 가구 증가로 채소와 과일을 소포장해 판매하는 것에 이어 대형마트의 육류 판매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소비가 줄었던 닭의 부분육이 인기를 얻으며 대형마트의 전체 닭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로 역신장했던 계육 매출이 올해 13.3% 신장했다. 계육 매출의 상승은 '닭 부분육' 덕분이다. 이마트의 전체 계육 매출 중 부분육 매출이 처음으로 일반닭 매출 비중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닭 전체 매출 중 30%를 차지했던 부분육 비중은 올해 34%로 올랐고, 일반닭은 36%에서 33%로 하락했다. 실제 아랫날개를 일컫는 '윙'은 27%, 윗날개인 '봉'은 23.5% 매출이 늘었다. 

 

모바일 쇼핑 전성시대…거래액·비중 역대 최고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조6000억 원 증가하며 두 달만에 9조 원대를 돌파했다. 7월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4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6285억 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33.8%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 중 차지하는 비중은 6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름휴가 및 국외여행 예약 증가와 교통서비스 등 온라인 구매 증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조282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했다. 음식서비스는 1년 전보다 70.2% 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