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시대] '사라지는 회식' 직장인 저녁시간 겨냥한 '애정공세' 시작
[주 52시간 시대] '사라지는 회식' 직장인 저녁시간 겨냥한 '애정공세' 시작
  • 오정희, 이지연
  • 승인 2018.07.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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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하고 뭐할까?"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직장인들의 '저녁 있는 삶'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워라밸(일과 삶 균형)'에 대한 기대는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각종 업계에서도 특수를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다양한 이벤트, 패키지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여기로 오세요"

▲롯데백화점 '퇴근 후 쇼핑세일' : 7월 15일까지 평일 오후 5시 이후 사용 가능한 할인 혜택 우편광고물(DM)로 제공, 문화센터 강좌 지난해 보다 150% 늘리고 '워라밸' 파트 신설
▲현대백화점: 인기 브랜드 평일 집중 할인 행사, 여름학기 문화센터 오후 6시 이후 강좌 지난해 보다 최대 20% 증가
▲신세계백화점: 올 여름 문화센터 강좌수 지난해 대비 1900개 증가, 특히 오후 5시 이후 강좌 수가 전년 대비 10% 늘어
 
"영화·공연 보세요"

▲CGV '칼퇴 적응 프로젝트': 7월 2일~8월 30일까지 매주 월~목 오후 7시~ 8시 59분에 시작하는 일반 2D 영화 예매 시 2000원 할인
▲롯데시네마: 7월 24일까지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 59분까지 사원증이나 명함, 신분증을 가지고 오면 관람료 2000원 할인
▲세종문화회관 '한夜(야)광 패키지': 광화문 인근 식사 및 숙박을 묶어 패키지로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두산아트센터: 하반기 공연 시간 오후 8시에서 오후 7시 30분으로 앞당겨

"여가를 즐겨요"

▲신한카드 '워라밸 클래스': 원데이 클래스 진행, 7월 여름 클래스는 '도심 액티비티', 신한카드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있음
▲롯데월드 '저는 2만 퇴근': 직장인과 동반 1인이 1인당 2만원 이용
▲에버랜드 '워라밸 커플 패키지"
▲서울신라호텔 '원스 인 어 문라이트'
7월 14~9월 1일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이용 가능, 풀사이드 식사 혜택

'사라지는 회식' 주류업계, 홈술·혼술로 눈돌려야
광화문이나 여의도, 강남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의 유흥 매출 감소와 더불어 주류업계는 회식이 줄어들다 보면 술 소비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소주·맥주 대신 '홈술족', '혼술족'이 찾는 도수가 낮는 주류나 수입맥주 등의 다른 종류의 술에 대한 수요가 늘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지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