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페스티벌'에서 2030 모객하는 완성차 업계..'소통해요'
'뮤직 페스티벌'에서 2030 모객하는 완성차 업계..'소통해요'
  • 임은주
  • 승인 2018.07.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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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세계적인 EDM페스티벌인 '울트라 코리아 2018'을 후원하고 고객 대상 초청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현대차그룹 홈페이지)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세계적인 EDM페스티벌인 '울트라 코리아 2018'을 후원하고 고객 대상 초청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현대차그룹 홈페이지)

주요 완성차 업계가 젊은 소비층을 잡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2030대가 많이 몰리는 뮤직 페스티벌 등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젊은 층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대리점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인식을 가지고 완성차 업계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온라인 마케팅이나 고객들의 문화·생활 영역에 깊이 들어가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젊은 고객층 공략을 위해 '대규모 야외 뮤직 페스티벌' 후원 경쟁에 앞다퉈 나섰다.

BMW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에게 공연과 음악 등의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BMW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올해 BMW 대형 세단 7시리즈 출시 40주년 기념 세종문화회관 공연 후원, 2018 서울 재즈페스티벌 타이틀 협찬 등 미술·음악·공연 전반에 걸친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18에서 BMW 브랜드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BMW 차량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제공해 브랜드의 가치를 알렸다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지난 6월 8일부터 3일간 열린 세계적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인 '울트라 코리아 2018'을 후원하고 소비자 대상 초청 이벤트를 진행했다.

'울트라 코리아 2018'은 참가자가 약 18만명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음악축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공식후원사로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의전차를 지원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신형 '벨로스터', '벨로스터N',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촬영용으로 개조해 사용했던 '벨로스터 쇼카'등 벨로스터 풀 라인업을 전시해 젊은층 잡기에 노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국제 EDM 페스티벌인 '스타디움(5TARDIUM) 2018'의 공식 스폰서로 나섰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3년에 이어 2016년과 2017년에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를 후원했으나, 올해부터 스타디움의 타이틀 협찬사로 참여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스타디움은 거대한 펜타곤 형태의 스테이지 안에서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페스티벌이다.

벤츠코리아는 스타디움 2018 기간 동안, 프리미엄 컴팩트 4-도어 쿠페 CLA와 컴팩트 SUV GLA를 전시했다. 또 각종 체험 행사도 마련해"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브랜드 홍보의 기회로 삼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월 2~3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 뮤직 캠핑 페스티벌,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8'을 공식 후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초청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가 함께 폭스바겐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폭스바겐 블루 아일랜드'를 운영해 현재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티구안을 전시했다.

이밖에 쌍용자동차가 8월3~5일 열리는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J.U.M.F)을 공식 후원하고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쌍용자동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음악축제로 커가는 전주 뮤직 페스티벌과 쌍용차 브랜드의 이미지가 서로 상승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