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여름휴가, '보라카이' 대신 떠나기 좋은 매력적인 섬 3곳!
[나홀로 여행] 여름휴가, '보라카이' 대신 떠나기 좋은 매력적인 섬 3곳!
  • 변은영
  • 승인 2018.07.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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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사랑받는 휴양지 중 하나인 보라카이. 하지만 4월 26일부로 오수 구덩이가 되어버린 섬을 앞으로 6개월간 폐쇄하기로 했다.  

보라카이로 휴양을 계획하고 실망했다면 주목하자. 데일리팝이 보라카이 대신 떠나기 좋은 해안가 휴양지를 정리했다.

 

 

1. 팔라완, 필리핀

이미 필리핀행 항공권을 예약했다면, 보라카이에서 팔라완으로 목적지를 바꿔보자. 팔라완은 필리핀의 또 다른 보석과 같은 섬이다. 본토의 서쪽, 말레이시아 보루네오 섬의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 내 집과 같은 편안함과 동시에 자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최고의 해변으로 꾸준히 손꼽히는 팔라완의 해변에는 바닷가에 앉아 게으름을 즐기며 숨 막힐 듯이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는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또 팔라완주의 주도인 푸에르토프린세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충분히 둘러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2. 코사무이, 태국

태국의 가장 번잡한 해변 푸켓에서 벗어나, 조금 더 멀리 코사무이까지 가보자. 차웽 비치와 라마이 비치가 가장 상업화되고 북적거리는 동네고, 보푸트와 매남 등 남쪽 해안으로 향하면 더욱 평화롭고 이국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코사무이에는 바닷가 외에도 미라 수도승이나 아름다운 폭포 그리고 앙통 국립공원으로 보트 투어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코사무이에서 배를 타고 북쪽에 위치한 팡안섬과 코따오섬에 가보는 것도 좋다. 

 

 

3. 코 타 키에브, 캄보디아

캄보디아에서 보라카이에 버금가는 곳을 꼽으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해변 레스토랑과 호텔, 바들이 가득한 시아누크빌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곳을 따라 몇 킬로 정도 내려오다 보면, 더 조용한 오트레스 비치 1과 더욱더 조용한 오트레스 비치 2를 마주하게 된다. 완전한 침묵으로 도피를 원한다면 오트레스 비치 2에서 배를 타고 코 타 키에브로 향하자.

코 타 키에브는 숙박에 큰 선택권이 없다. 식당이나 가게, 호객꾼, ATM기는 커녕 전기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해변가에서 여유롭게 늘어져 있거나 숲속으로 트레킹을 할 수 있고, 밤이 되면 반짝반짝 빛나는 플랑크톤과 함께 수영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