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게장·젓갈' 위생상태 불량한 밥도둑? "게 섯거라!"
[호갱탈출] '게장·젓갈' 위생상태 불량한 밥도둑? "게 섯거라!"
  • 이지원, 공선영
  • 승인 2018.07.1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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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게장·젓갈' 좋아하시나요?

특유의 감칠맛으로 '밥도둑'이라 불리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장과 젓갈

이 밥도둑이 사실은 우리의 건강도 훔치고 있다?

위생상태에 빨간 불 켜진 밥도둑, 대체 무슨 일이야!

게장, 젓갈... 먹었더니 배가 아프네!

게장, 젓갈 섭취 후 복통, 설사, 두드러기가 유발된 사례
2015년 82건
2016년 78건
2017년 94건

게장 및 젓갈을 섭취 후 몸에 이상이 생긴 소비자들의 사례는 매년 꾸준히 접수되는 중
특히 2018년에는 6월까지 기록된 수만 하더라도 무려 50건을 웃돌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자료 출처: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일부 제품에서는 위해미생물도 검출

별도의 가열 조리 없이 섭취하는 게장과 젓갈
조리 없이 먹는 만큼 더 까다롭게 관리할 필요가 있는 식품인데, 위해미생물이 검출됐다?

2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1개 제품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밥 맛있게 먹으려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

게장, 젓갈 표시기준도 대부분 '부적합'

식품등의 표시기준: 오픈마켓 판매 제품은 개별 제품에 표시사항을 기재해야 하며 대형마트 판매 제품은매장 내 표지판 등에 표시사항을 기재할 경우에만 이를 생략할 수 있다.

하지만 31개 제품 중 절반이 넘는 18개 제품?
표시기준 '부적합' 판정

심지어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제품 19개 중 80%에 육박하는 15개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식품유형 등을 미기재하는 일이 부지기수

게장, 젓갈 먹을 때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① 구입 후 즉시 포장에 기재된 적정온도에 맞게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할 것
② 식중독 등상 발생 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것
③ 병원 진단 후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따로 보관 후 보건소에 신고할 것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공선영 에디터)

(자료=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