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자들 '페이스북' 가장 선호...'인스타그램' 큰 폭 증가
SNS 이용자들 '페이스북' 가장 선호...'인스타그램' 큰 폭 증가
  • 임은주
  • 승인 2018.07.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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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SNS 서비스사별 이용률 추이 (1순위 응답 기준) (자료=KISDI)
2016-2017 SNS 서비스사별 이용률 추이 (1순위 응답 기준) (자료=KISDI)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1%대의 성장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이며, 인스타그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SNS 이용 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SNS 이용률, 이용량, 이용서비스 등을 분석한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4203가구의 9425명을 대상으로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SNS 이용률, 이용량, 이용서비스 등을 조사한 결과를 분삭해 작성됐다

KISDI는 보고서에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35.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카카오스토리(31.7%), 트위터(13.3%), 네이버밴드(9.8%), 인스타그램(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은 큰 증가를 보였다.

연령대에 따라 10∼30대는 대체로 페이스북을 선호했고, 연령대가 높은 40대부터는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NS 이용자의 지난해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70.2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의 SNS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60.5분으로, 전년((36.2분)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로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18분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10대(1시간 15분), 50대(1시간 6분), 30대(1시간 5분), 60대(1시간 1분), 40대(57분)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10, 20대의 이용시간이 소폭 증가했지만, 30대, 50대, 60대의 이용시간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40대의 이용시간이 소폭 감소하면서 50~60대보다 SNS 이용량이 적은 세대가 됐다.

2016-2017 SNS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량 추이(자료=KISDI)
2016-2017 SNS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량 추이(자료=KISDI)

또 스마트폰을 통한 SNS 이용량은 1시간을 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데스크탑 PC(5분), 일반 노트북 PC(2분) 등 스마트폰 이외의 기기 이용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연령대별로는 20대의 SNS 이용률이 83.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30대는 69.2%,10대와 40대는 각각 52.1%, 52.2%를 보였고, 인스턴트 메신져 이용률은 2014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메일 서비스보다 이용률이 더 높은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페이스북 이용률의(2015년 30.0%, 2016년 33.7%, 2017년 35.8%) 지속적인 증가와 20대와 여성의 이용자들이 현저한 증가를 보이는 인스타그램의 향후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