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 '배민 치믈리에' 시험 직접 쳐보니..'치킨매니아'만 가능하겠네
[데일리팝TV] '배민 치믈리에' 시험 직접 쳐보니..'치킨매니아'만 가능하겠네
  • 정단비,정민호
  • 승인 2018.07.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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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 아이오아이 소혜도 지원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주최한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7월 22일 일요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치킨 미각 능력자를 뽑는 시험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바 ‘치킨 감별사’를 자처하는 전국의 치킨 마니아들이 한데 모여 ‘치믈리에’가 되기 위한 시험을 치렀다. 작년에 열린 ‘제1회 치믈리에 자격시험’에서는 119명의 치믈리에가 탄생한 바 있다. 올해는 민간 자격증으로도 등록됐다.

이번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 전국의 2만 7천 명이 시험을 신청했다. 현장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 수가 500명이었으니 55:1의 경쟁률이었던 것. 특히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자 수는 57만 8천명에 달했는데 이는 대학 수능시험 응시자 수에 맞먹는 숫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명의 치킨 마니아들이 모여 ‘치킨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이를 안고 온 아빠, 대학 치킨 동아리 회원, 한국에 거주하며 치킨을 즐겨 먹는 외국인까지 평소 치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걸그룹 아이오아이 소혜씨도 수험생으로 참가해, 시험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행사장에 난입하여 자격시험 행사를 반대하는 플랫카드와 구호를 외쳐, 행사장을 한때 아수라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어 진행됐고, 필기 시험은 듣기평가 5문제와 치킨에 대한 이론 문제 25개로 총 30문항. 듣기 평가는 치킨을 튀기는 소리만으로 몇 조각의 치킨을 튀겼는지를 알아맞히는 등 기발한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는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 치킨 연합 동아리 임원 등으로 구성된 출제자문위원을 위촉하여 변별력을 높였다는 게 배달의민족의 설명이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2일이며, 개별 연락으로 알린다. 합격자에게는 배달의민족에서 인증하고 발급하는 ‘치믈리에 자격증’이 수여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정민호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