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주는 '제주'의 풍경속으로
[나홀로 여행] 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주는 '제주'의 풍경속으로
  • 변은영
  • 승인 2018.08.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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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시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제주의 숲과 바다는 천연 치유제가 된다. 천년의 숲 비자림에 들어서면 영혼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평화로움 가득한 중산간 도로, 잘 가꿔진 허브동산, 망망대해가 펼쳐진 해안 절벽까지 천천히 쉬어가는 동안 스트레스로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의 산정부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오름의 전사면은 잔디와 함께 풀밭을 이루는 아름답고 전형적인 제주오름의 모습이며, 지피식물로서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자생하고 있다.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체라는 데서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龍臥岳(용와악)으로 표기돼 있다.

 

 

한라수목원

제주시 연동 1100 도로변 광이오름 기슭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은 제주도 자생수종과 아열대식물 등 약 909종의 식물이 식재, 전시되어있는 수목원으로 학생 및 전문인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의 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테마관광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최근 이곳을 멸종위기 보호야생식물의 서식지의 보전기관으로 지정했다. 멸종 위기 식물 나도풍란, 한란과 파초일엽, 갯대추 등 보호 대상 식물 2722그루를 보유하고 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인공조림의 요소를 가능한 한 줄이고 제주도 산과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 쾌적한 휴양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이다. 산아래에 도착한 후 휴양림까지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이국적인 수종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다.  또 도로가 굽어지는 곳곳마다 차를 세워 발 밑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서귀포시가지와 바다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김녕미로공원

제주도 제주시의 유명한 관광지인 만장굴과 김녕사굴 사이에 제주김녕미로가 있다. 관엽식물 미로공원으로, 키큰 나무 사이로 샛길을 만들어 방향감각을 잃게 하는 미로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해 온 미국인 프레드릭 H.더스틴(Fredic. H. Dustin)이 1987년부터 미로디자이너 애드린 피셔의 설계를 바탕으로 조성하여 1997년 일반에 개방했다. 상징적 미로에 퍼즐식 미로를 혼합하여 만든 미로로 공중에서 보았을때 제주의 역사와 지리를 말해주는 7가지 상징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