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 방문접수' 17일까지 중단...폭염 장기화 '집배원 업무 경감'
'우체국 택배 방문접수' 17일까지 중단...폭염 장기화 '집배원 업무 경감'
  • 임은주
  • 승인 2018.08.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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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우정사업본부는 20일 이상 폭염이 계속 이어지자 집배원들의 업무를 줄이기 위해 택배 방문접수 업무를 8월 17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8월 2일 밝혔다.

이번 택배 방문접수 중단은 폭염 집배원들의 건강을 위해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책이다.

앞서 우본은 지난 7월 24일부터 상대적으로 햇볕노출이 많은 집배원의 건강을 위해 휴게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집배원이 픽업하던 택배는 우체국 내근직원 등이 대신 접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단, 반품 택배 픽업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

일부 지역은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어 택배 방문접수를 원하면 사전에 관할 우체국에 문의해야 한다.

우본은 폭염 속 집배원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우체국에서 출발하기 전 얼린 생수, 식염포도당 등을 전 집배원에게 지급하고 있다.

폭염이 가장 강한 낮시간 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쿨토시, 이륜차 안장쿨매트, 아이스팩 등 다양한 냉방용품도 지급해 폭염으로부터 집배원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우본은 기상 상황에 따른 집배원 행동요령을 SMS로 안내하고 있지만, 올 폭염이 유례없이 8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배원의 안전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