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소비자들은 '선크림·클렌징워터'에 관심 많아..제품당 리뷰 多
'화해' 소비자들은 '선크림·클렌징워터'에 관심 많아..제품당 리뷰 多
  • 이지원
  • 승인 2018.08.0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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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정보플랫폼 '화해'의 화장품 리뷰가 300만 건을 돌파했다.
화장품 정보플랫폼 '화해'의 화장품 리뷰가 300만 건을 돌파했다.

 

화장품 정보플랫폼 '화해'의 화장품 리뷰가 300만 건을 돌파했다. 

화장품 평가가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화해의 리뷰 데이터를 통해 한국 화장품 소비 특성을 살펴보자. 과연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화장품 평가의 중요 요소는 무엇일까? 

메이크업 단계별 달라지는 평가기준
쓰이는 용어도 제각각

소비자들은 세분화된 화장품 사용만큼이나 이를 평가하고 표현하는 어휘 또한 다양했다. 

같은 피부를 놓고도 스킨케어 단계에서는 피부'결'과 '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베이스메이크업 단계에서는 피부'톤'을 주로 언급했다.

화장품 리뷰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용어에는 ▲지속력(34만) ▲커버력(29만) ▲발림성(23만)과 같은 화장품 사용성과 관련한 용어가 단연 많았으며 그 외에는 '재구매'가 23만 번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 만족도를 다시 구매할 것인지의 여부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리뷰가 가장 많은 화장품군은?

현재 화해에 등록돼 있는 국내 출시 화장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8300여 건을 차지한 '크림/젤'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리뷰 또한 41만 개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리뷰가 모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1만 건의 리뷰를 보유한 '스킨/토너', 18만 건의 '에센스/앰플', 17만 건이 등록된 '립틴트'가 뒤를 이었다.

제품당 평균리뷰 수가 가장 많은 화장품은 '선크림'과 '클렌징워터'로 집계됐다. 총 2400여 개의 제품이 등록된 선크림은 17만여 개의 리뷰가 등록돼 제품당 평균 70개 리뷰 수를 기록했으며 제품 수가 400여 개에 불과한 클렌징워터도 평균 69개의 리뷰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리뷰가 유독 많은 이유는 뭘까?

선크림은 기초와 색조의 중간 단계에서 쓰여 사용감과 기능면에서 복합적 평가가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리뷰 요소가 많고 타인의 리뷰 소비도 많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또한 클렌징워터는 최근 클렌징폼 등을 대체하는 워터 제형 클렌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 연령대에 걸쳐 많은 리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의 리뷰로 알아보는 화장품 구매 결정 요소는?
소비자들의 리뷰로 알아보는 화장품 구매 결정 요소는?

핑크 vs 코랄... 승자는?

립스틱과 립틴트 등 립제품 카테고리에서 언급된 컬러 키워드를 살펴보니 '핑크'가 '코랄'을 두 배 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색' 또는 '핑크빛', '핑크끼'는 3만여 건 언급된 반면 '코랄색'과 '오렌지빛' 등은 1만 3000여 회 등장했다. 이같은 경향은 아이섀도와 블러셔 카테고리에서도 두드러졌다. 핑크 계열이 9700차례 언급 되는 동안 오렌지 계열은 3200건 언급돼 세 배 가량 넘는 사용 빈도차를 보였다.

10대와 30대, 관심 키워드도 달라

유독 특정 연령대에서만 언급되는 키워드도 있었다. 

10대 사용자 사이에서는 ▲물틴트 ▲복숭아향 ▲애교살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는 반면 3·40대로 갈수록 ▲천연제품 ▲착한성분 ▲천연샴푸가 많이 언급됐다. '애교살' 키워드의 경우 10대에서만 유독 3천 번 이상 언급되다 20대에서는 900회, 30대에서는 30회로 급락했고 '천연샴푸'는 10대에서 30번 가량 언급되며 관심을 받지 못하다 20대에서 850회, 30대로 가면 2000여 건으로 크게 상승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