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시니어편의점 등장· 싱글족 팩과일·동원참치 쿡캔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시니어편의점 등장· 싱글족 팩과일·동원참치 쿡캔 外
  • 변은영
  • 승인 2018.08.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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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소비조합, 1인 간편식 '국산 콩 생명물두부 미니두부' 출시

신앙촌소비조합주식회사가 1인 가구를 위해 110g 용량의 '국산 콩 생명물두부 미니두부'를 오는 8월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생명물 두부의 용량은 400g이었던 데 비해 이번에 출시된 미니두부는 1/4 분량으로 소포장 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한 끼 식사에 알맞은 양으로 남는 식재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며, 그때그때 신선하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노인을 점원으로 채용한 '시니어편의점' 속속 등장

1인가구 증가로 인해 편의점이 급성장한 가운데 먼저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일본처럼 노인층이 편의점의 주역으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GS25 등 국내 대표 편의점이 시니어 대상 상품을 대폭 늘리고 고령자만 채용하는 일명 '시니어 편의점'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GS25의 경우 올해를 시니어 대표 편의점이 되기 위한 원년으로 정하고, 실버 세대를 위한 상품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생활 보조기구·혈당 측정기·시니어 고객용 먹거리 및 건강보조 식품 등 시니어 대상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노인일자리를 관장하는 보건복지부 또한 지난 1월 이마트24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 수도권지역에 시니어편의점 3개 점포를 오픈 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광역시로 확대해 5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팩과일에 손 뻗는 백화점 '큰 손' 싱글족

고소득층 1인 가구가 백화점 식품관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만혼이 고착화하면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적은 싱글족들이 자신에게 투자하는 이른바 '가심비(가성비보다 마음을 만족을 소비하는 행태)' 위해 지갑을 열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에서 3년 전 청과 코너에서 60%였던 팩과일 비중이 올해 상반기 80%까지 증가했다. 팩과일을 찾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청과 매대가 달라진 것이다. 

백화점 식품관의 과일은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비해 훨씬 고가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한 꺼번에 구매해 대부분 버리는 것보다 '한 번을 먹어도 맛있게 먹자'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백화점 팩과일이 꾸준히 팔린다는 설명이다. 

 

동원F&B, 세계 첫 레시피 '동원참치 쿡캔' 선보여

1인가구가 홈밥 할 때 가장 손쉽고 자주 찾는 것이 참치캔이다. 하지만 참치김치찌개·참치마요네즈 정도에 불과한 단조로운 활용법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동원F&B가 세계 최초의 레시피 참치캔 '동원참치 쿡캔'을 선보였다. '동원참치 쿡캔'은 기존의 밋밋한 캔 뚜껑에 앙증맞은 레시피 일러스트를 담아냈다.

참치김치찌개·참치상추쌈밥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식 레시피부터 참치알리오올리오·참치브루스케타 등 서양식 레시피까지 총 55종의 다양한 참치캔 레시피가 각각의 캔뚜껑에 그려져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