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마켓컬리 샛별배송·이케아 온라인 판매·하림 실버푸드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마켓컬리 샛별배송·이케아 온라인 판매·하림 실버푸드 外
  • 변은영
  • 승인 2018.08.0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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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샛별배송' 통했다…하루 배송 1만건 돌파

마켓컬리가 '샛별배송'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트업 마켓컬리가 국내 온라인 식품 유통시장 '퍼스트 무버'로 떠올랐다.

8월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 달 처음으로 하루 평균 샛별배송 1만건을 돌파했다. 샛별배송은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산지에서 확보한 식품을 전용 물류센테로 집중,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즉시 출고한다.

물동량이 적은 밤 시간을 이용해 배송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배송 식품 신선도를 유지한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입자가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 트렌드도 바꾼 '1코노미·소확행·욜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9조544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22.7%, 1조672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이 7월 4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여름 휴가 및 해외여행 예약 증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상품이 전년 동월 대비 24.2% 늘었고, 음·식료품 29.9%, 화장품이 32.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간편 결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30억원(33.8%) 증가한 5조 6285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2.2%로 지난 4월 최고치(61.3%)보다 0.9%포인트 증가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상민 젤리 벨리불리, 신제품 곤약젤리·오트밀 출시

간편대용식 브랜드 벨리불리가 신제품 곤약젤리와 오트밀 제품을 출시했다.

8월 8일부터 위메프에서 선공개 후 각종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되며 '곤약젤리'는 벨리불리의 서브 브랜드 젤리 스튜디오(Jelly Studio)에서 출시하는 제품이고, '퀵 오트밀 오리지널' 등 오트밀 4종은 벨리불리의 또 다른 서브 브랜드 조쉬앤스텔라(JOSH&STELLA)에서 출시하는 제품이다.

곤약젤리는 변비와 비만 예방 효능으로 알려진 곤약을 시중 함유량 대비 2배 정도 높인 제품이다. 곤약이 함유돼 높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150g 용량 대비 칼로리가 5~6kcal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곤약젤리 특유의 무(無)맛을 대체하고자 건강 원료로 각광 받는 레몬밤, 노니, 히비스커스 등을 첨가했다.

오트밀은 오트밀의 가공 상태에 따라 통귀리 그대로의 '오트 그로츠' 2종과 통귀리를 분쇄해 압착시킨 '퀵 오트밀' 2종으로 총 4종이 출시된다.

 

이케아, 7월부터 온라인 판매 시범운영…시스템 안착 후 공식 오픈

가구 전문 기업 이케아코리아가 지난달 7월 16일부터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가구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 판매만 나서왔던 이케아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은 국내 온라인 가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양점, 광명점 등 기존 매장 위치가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가구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가구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주요 가구업체 한샘, 리바트 등의 온라인 매출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더워서 못참겠다"…1인가구 중심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 600%↑

낮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소형 냉방가전을 찾는 1인가구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실외기가 필요없어 작은 평수의 집에도 들여놓을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8월 7일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은 성수기인 지난 6월 첫째주보다 7월말 판매량이 6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TV홈쇼핑에서도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해 지난달 7월 22일에 방송된 '신일 무빙(이동형) 에어컨'은 3500세트 가까이 팔리며 주문금액이 13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식 에어컨제품은 냉방과 제습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자가 증발시스템을 적용해 물탱크를 비우는 번거로움이 없고 실외기가 없어 전문 기사의 도움 없이 원하는 공간에 설치해 자유롭게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100세 시대' 이끄는 실버푸드…하림도 뛰어든다

국내 닭고기 시장 1위 업체인 하림이 실버푸드 사업에 진출한다. 6000억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전북 익산의 하림 푸드클러스터 공장 중 한 곳에서 연화식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국내 실정에 맞게 가정간편식(HMR)사업의 하나로 고령층을 위한 실버푸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연화식사업은 NS홈쇼핑 자회사인 하림식품이 주도할 예정이다. 연화식이란 이가 좋지 않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말한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