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개인연금' 가입자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긍정적"
KEB하나은행, '개인연금' 가입자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긍정적"
  • 정단비
  • 승인 2018.08.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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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

 

KEB하나은행은 은퇴설계센터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개인연금 가입자 특성과 자산관리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개인연금'이란 연금저축(신탁∙보험∙펀드)과 개인형 IRP(개인형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과 변액연금까지를 포괄한 개념이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개인연금 가입자 1인당 평균 1.81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개 이상 상품에 가입한 가입자가 절반(51.1%)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가 40~50대보다 더 많은 연금상품에 가입했고, 퇴직연금 가입자가 미가입자보다 개인연금 상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개인형 IRP는 다른 개인연금과 가입동기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상품의 주요 가입동기는 '노후자금 마련'이었으나 개인형 IRP는 '세제혜택'이 가입동기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개인형 IRP는 다른 개인연금 상품보다 금융회사나 재직 중인 회사의 권유로 가입했다는 응답비중이 높았다.

한편 연금저축펀드·변액연금·개인형 IRP와 같이 포트폴리오 선택이 가능한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 중 포트폴리오를 한 번 이상 변경해 본 경험자는 48.3%를 차지했다. 상품별로 보면, 연금저축펀드는 57.1%·개인형 IRP는 45.2%·변액연금은 43.7%의 비율로 포트폴리오 변경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할 의향을 물어본 결과, 연금저축펀드와 IRP가입자의 42.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들 가입자가 투자포트폴리오를 조정할 때 활용하는 채널이 주로 인터넷 또는 모바일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온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한 자문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