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유럽에서 '렌터카 여행' 할 떄 꼭 알아야 할 꿀팁!
[나홀로 여행] 유럽에서 '렌터카 여행' 할 떄 꼭 알아야 할 꿀팁!
  • 변은영
  • 승인 2018.08.17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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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유럽. 하지만 영국 코츠월드, 프랑스 노르망디, 이탈리아 투스카니 등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방을 여행하려면 직접 운전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다. 

특히 유럽의 지중해 도시로 떠날 때는 렌터카를 빌리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해외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할 때 고민되는 점이 많다. 그런 이들을 위한 유럽에서 렌터카 여행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팁을 정리했다.

 

 

1. 운전면허증

유럽에서 운전할 때 꼭 필요한 것은 국제운전면허증이다. 국제운전면허 자격이 따로 있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나 한국 면허증을 취득한 사람들은 누구나 원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국제 면허증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유럽에서 운전할 계획이 없다 해도 갖고 가면 좋다. 

국제면허증은 사본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이것만으로는 효력이 없다. 비록 한국 면허증까지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원본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2. 자동차 등급 선택

높은 연료 가격, 차량 대비 좁은 거리와 협소한 주차공간 때문에 유럽 렌터카들의 규모는 한국 차들보다 작은 편이다. 유럽 거리를 지나가는 차들의 2/3가 경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럽에서 경차는 일본만큼이나 대중화되어 있다. 

자동차를 선택할 때 짐이 차지할 공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의 골프는 여행자 두 명이 짐을 싣고 움직일 때 좋고, 푸조 407은 네 명 이상이 여행할 때 적당하니 참고하자.

 

 

3. 검색 시 사양 선택

사전에 렌터카 가격을 검색하다 최저가에 혹해 사양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채로 예약을 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렌터카 예약 시 자동차의 사양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예약하도록 하자. 최저가로 뜨는 자동차 대부분은 자동기어가 아닌 수동기어이다. 

한국에서 수동기어 자동차는 천연기념물이 되어가고 있을 정도로 자동기어가 보편적이다. 그렇다 보니 수동기어 자동차로 잘못 예약해 나중에 당황하는 일이 생긴다. 수동기어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옵션으로 자동기어를 선택해 필터링하면 가격은 오르지만 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4. 보험 가입

보통 가격정보 비교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경우는 가장 가격이 낮은 기본 보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 무슨 사고가 생겨 차를 수리하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을 때 큰돈이 들 수 있다. 어떤 경우라도 보험만은 풀 커버(Super Collision Damage Waiver(SCDW))로 가입하도록 하자. 약간의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보험을 제대로 들지 않을 경우 나중에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5. 렌터카 반납 계획

렌터카를 예약할 때 픽업하고 반납하는 장소와 시간을 잘 선택해야 한다. 공항과 기차역에 위치한 렌터카 영업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영업소가 일요일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대도시의 작은 영업소들마저 토요일 오전,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영업하지 않는다. 또한, 연료 게이지를 주시해야 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유럽 국가는 일요일에 주유소를 닫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말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