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워터파크, 수질 안전 수준은 '빨간불?'
[호갱탈출] 워터파크, 수질 안전 수준은 '빨간불?'
  • 이지연
  • 승인 2018.08.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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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웠던 이번 여름!
혹시 워터파크 다녀오셨나요? 
하지만 워터파크, 우리의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워터파크의 숨겨진 위험성 함께 알아 봅시다!
 
워터파크로 인한 위해사례 '빈번'
워터파크를 이용한 4인 가족 전원 피부질환 발생
어린이는 워터파크 이용 이틀 후 전신에 물집, 고름 등 발생
다른 피해자는 피부질환, 요로감염, 장염 증상까지?
워터파크만 이용했을뿐인데 피부질환에 장염이라니!
소비자 曰 "수질 안점성 검증이 시급하다!"
 
이렇게 위험한데도? '적합' 판정
현행되고 있는 국내의 수질 유지기준은? 
① 유리잔류염소 ② 수소이온농도 ③ 탁도
④과망간산칼륨 소비량 ⑤ 대장균군
 
국내에 있는 조사대상 워터파크 네 곳!
국내의 수질 유지기준에
'적합' 판정
 
※ 유리잔류염소: 염소로 물을 소독했을 때 발생하는 차아염소산&차아염소산 이온의 형태로 존재하는 염소
※ 수소이온농도: 산성, 알칼리성의 정도
※ 탁도: 물의 흐린 정도
※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수중에 존재하는 유기물 등에 의해 소비된 과망간칼륨의 양
※ 대장균군: 대장균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세균
 
물론 해외의 기준으로는 '부적합'
소독제인 '염소'+땀이나 오줌 등 기타 '유기오염물'=결합잔류염소
물 교체 주기가 길고 이용자가 많을 수록 수치 ↑
눈이나 피부 통증, 호흡기 장애 등도 유발
미국, 유럽, WHO 등에서는 수질검사항목에 결합잔류염소도 포함
 
결합잔류요소까지 확인해 본다면?
워터파크 4곳 모두 '부적합'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워터파크... 검사 기준은 부실
 
먹는 물의 수질 검사는? '시·군·구청장'이 실시
워터파크의 수질 검사는? '워터파크 사업자'가 직접 실시
 
이뿐만이 아니다!
바닥분수 등과 같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검사? 운영기간 중 15일마다 1회를 해야하지만 매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워터파크는 1년 혹은 1분기에 한 번이면 OK!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워터파크 검사 주체의 명확화와 검사주기 단축이 필요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