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이 응대' 4차산업혁명에 빠진 유통업계
'AI 로봇이 응대' 4차산업혁명에 빠진 유통업계
  • 정단비
  • 승인 2018.08.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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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서 잇따라 인공지능(AI)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무인 결제 혁신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업무 효율 증진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배달앱 업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천안의 한 푸드코트에서 자율주행 음식배달 로봇을 선보였다.

푸드코트 내 지정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음식을 받아 고객이 앉은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파악, 자율주행으로 움직여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다.

세븐일레븐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
세븐일레븐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

8월 2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는 각각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와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공개했다.

세븐일레븐의 '브니'는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7 대 핵심기술을 갖췄다.

AI 학습 기반의 대화 기능으로 음성 대화가 가능해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를 넘어 유머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또 안면인식 기능으로 재방문하는 고객을 알아보고 이미지∙모션 센서로 고객 동정을 살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더불어 결제를 하면서 3D 감정 표현으로 기분을 나타내기도 하며 키오스크(KIOSK)와 달리 바코드만 있으면 별도 등록없이 즉각적인 판매가 가능해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마트 성수점 입구에 서 있는 로봇 '페퍼'
이마트 성수점 입구에 서 있는 로봇 '페퍼'

특히 일반 점포의 POS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브니는 우선적으로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가 8월 29일부터 이마트 성수점에서 선보이는 '페퍼'도 쇼핑 도우미 역할을 한다.

일본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행사 정보나 휴점일 등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거나 상품 로고를 인식해 설명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대화형 챗봇 기능을 추가했다.

수입식품 코너에 서성이는 고객을 발견하고 고객에게 어떤 요리를 하고 싶은지 질문을 건네고 고객이 답변한 요리에 필요한 소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바이오지능연구실과 함께 공동 연구한 자율주행 기능도 접목해 동행 안내를 하는 에스코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